머스크탱커(Maersk Tankers)가 내년 상반기에 운항 중인 자사 선박에 ‘플래트너(Flettner) 로터 세일’을 장착해 풍력에너지를 시험 운항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Norsepower Oy, ETI(The Energy Technologies Institute), Shell Shipping & Maritime과 협력하여 진행한다. Norsepower는 핀란드의 신재생에너지 기술 및 엔지니어링 개발업체이고, ETI는 영국의 에너지기술 연구원이다. 머스크 탱커는 10만 9,647dwt급 LR2 프로덕트 탱커 선박에 30미터 높이, 5미터 지름의‘Norsepower Rotor Sails’ 2기를 새롭게 장착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프로덕트 탱커 선박에 장착하는 최초의 풍력추진 에너지기술로서 연료절감 및 운항경험에 통찰을 제공할 전망이다. 로터 세일은 2018년 상반기에 장착될 예정이며, 2019년말까지 해상에서의 테스트와 데이터 분석을 완료할 예정이다.

ETI가 대부분 자금을 지원한 이번 프로젝트는 머스크탱커와 Norsepower가 후원한다. 쉘은 프로젝트 코디네이터로서 참여해 운영 및 터미널/항만 컨설팅을 제공한다. 머스크탱커는 기술 및 운항 통찰을 제공한다. ETI 측은 “플래트너 로터는 특히 탱커와 드라이벌크선에서 선박연료소비를 두자릿 수 퍼센트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손꼽히는 연료절감기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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