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시장, 美 신흥선사 ‘코크쉬핑’ 진출 ‘주목’
기간용선으로 30척 선대 계획도  

철강원료선인 케이프사이즈의 용선시장에서 미국계 신흥선사인 '코크 쉬핑'의 동향이 해운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동사가  기간용선에 의해 선복수배를 활발히 하고 있는데, 이같은 움직임이 마켓회복의 한 요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코크 쉬핑은 석유제품 교역 등을 취급하는 미국기업이 싱가포르에 설립된 해운회사이다. 모회사는 유조선시장에서 주요플레이어이지만 곡물메이저의 해상수송부문의 경험자를 초청해 드라이벌크선 분야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스선주인 다이아나쉬핑은 3월 8일 코크쉬핑에 2012년에 건조된 20만6000gt형 ‘필라델피아’호를 동월 14일부터 10-13개월동안 하루 1만5500달러에 임대한다고 발표했다.

영국의 해운전문지에서는 코크쉬핑이 기간용선을 통해 30척 규모의 케이프사이즈 선대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관련 해운업계는 코크쉬핑의 해운진입과 관련, 투기성이라는 분석을 하며 경계하는 분위기이다.

동사의 기간용선 운임은 신규 참여여서 시장보다 다소 높은 편이며, 이러한 경향이 시장을 자극하고 시장활성화로 연결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8일 마케 리포트에서는 대형 자원기업인 리오틴토가 2014년 건조한 18만6300gt형 ‘케이프 아메리카’호를 2년간 하루 1만7000달러로 기간용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계약은 선박의 품질 등에 따라 프리미엄이 붙고 있는 양태이며, 기간용선의 선복수당이 증가하면서 1년된 용선운임은 1만3000-1만4000달러로 상승추이를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