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해운기업이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반년전 이미 예고된 일이었습니다만 해운업계와 관련종사자들의
‘상실감’과 ‘회한’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클 것입니다.
기업의 파산에 따른 부정적인 여파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정기선 해운기업의 존폐는 제조사나 동종업계 부정기선 해운기업의 그것과 
그 파장의 폭과 깊이가 매우 다름을 온 나라가 체감했을 것입니다.
지난 반세기에 세계 수위의 해운국을 이뤘던
한국해운의 외형은 크게 줄고 대외 신뢰도도 하락했습니다.
 

이제 우리해운을 다시 일으켜 세울 기반을 마련해야 하겠습니다.
처음 세우는 것보다 무너진 것을 재건하는 것은 더욱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습니다.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한국해운을 다시한번 일으켜 봅시다.
 

실효성 있는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중심으로
업계간, 업종 간의 실질적인 협력을 이루어내야 할 때입니다.
생명이 움트는 3월, 한국해운의 부흥을 다시금 꿈꿔봅니다.
‘희망’을 가지고 다시한번 지혜를 모아 도전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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