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CJ대한통운은 성장세, 인터지스, 한솔로지스틱스는 하락세
 

국내 주요 항만물류 5개 기업이 2월 23일까지 밝힌 공시실적을 살펴보면, 현대글로비스, CJ대한통운은 매출이 각각 4.6%, 20.30%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인터지스와 한솔로지스틱스는 매출이 줄거나 당기손익이 감소하는 등 실적은 양극화를 보였다. 한편 ㈜한진은 매출이 전년대비 7.5% 증가했지만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매출채권 대손처리 손실이 발생해 전년대비 당기순이익이 54.9% 감소했다.

현대글로비스의 2016년도 매출액은 15조 3,406억원으로 전년대비 4.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287억원으로 전년대비 4.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057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4.2% 증가했다.

CJ대한통운의 2016년 매출액은 6조 819억원으로 전년대비 20.3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284억원으로 전년대비 418억원(22,4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82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92억원(39.25%) 늘었다. 동사는 TES, 컨설팅을 통해 물류역량과 원가경쟁력을 강화했고, 택배사업 확대와 글로벌 M&A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주)한진의 2016년도 매출액은 1조 7,648억원으로 전년대비 7.5%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153억원으로 적자전환했고, 당기순이익은 445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54.9% 감소했다. 동사는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매출채권 대손처리로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터지스의 2016년 매출액은 4,653억원으로 전년대비 22.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전년대비 63.4%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73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44% 감소했다. 동사는 해운시황 악화와 브라질 건설 물류 종료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솔로지스틱스의 2016년도 매출액은 3,847억원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전년대비 69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6억원으로 2015년 560억원보다 93.5% 감소했다. 동사는 원가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전년도 분할합병으로 인해 분할 순자산의 분할처분이익이 전년도 손익으로 반영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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