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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맹기회장 1週忌 행사
[388호] 2005년 12월 28일 (수) 10:43:54 해양한국 komares@chol.com

인사동 본사 강당에 200여명 고인 업적 기려

 

故 이맹기 대한해운 회장 1주기 추모행사가 구랍 9일 대한해운 임직원과 유가족, 업계 지인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로 인사동 대한해운 6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추모식에서는 故 이맹기 회장의 해군사관학교 동기인 김영관 전 해군참모총장의 추모사, 장학세 현 대한해운 회장, 박현규 해사문제연구소 이사장의 추모사가 이어졌다. 헌화 및 분향을 마친 후 8층 임원실에서 개최된 故 이맹기 회장의 흉상 제막식에는 장학세 회장과 이진방 사장 등 내외빈 8명이 참석해 흉상을 제막하고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묵념을 거행했다.
서울에서의 추모행사를 마치고 주요 내빈 및 유가족은 오후 대전 현충원의 묘소를 참배했다.

故 이맹기 회장은 1947년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1962년 해군참모총장에 임관하기까지 해군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1964년 대한해운공사 사장직을 시작으로 선주협회장, 대한해운주식회사 회장, 재향군인회장, 한국해양소년단연맹 총재, 한국해사재단 이사장 등에 재임하며 해운계의 발전에 이바지해오다 2004년 12월 9일 영면했다.

 

▲ 구랍 9일 대한해운 임직원과 유가족, 업계 지인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故 이맹기 회장 1주기 추모식이 거행되었다.

 

벗이자 스승이던 故人을 추모하며

창졸간에 訃音을 듣고 어쩔줄 몰라 하던 때가 엊그제 일 같은데 故 海星 李孟基 회장님의 1週忌가 되었다고 하니 새삼 歲月의 無常함을 느낍니다.
늘 가까운 곳에 계셔서 世上 돌아가는 얘기를 나누며 살아가는 智慧를 배우던 제가 이회장님이 안계신 한해를 살아왔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합니다.
그 만큼 이회장님은 제게 좋은 벗이자 스승이셨습니다. 나 보다는 남을, 個人 보다는 企業을, 기업 보다는 國家를 먼저 생각하시며 평생을 公人으로 사신 이회장님은 原則과 名譽를 목숨처럼 중히 여기셨습니다. 눈빛을 바로 쳐다볼 수 없을 정도로 剛直한 진정한 軍人이셨습니다.
“좋은 군인이 좋은 기업인이 되기 힘들다”는 것이 定說이었지만, 이회장님은 1964년 大韓海運公社 사장으로 부임하셔서 이 정설을 수정하게 만드셨습니다. 그후 1968년에는 大韓海運株式會社를 設立하시고 크게 발전시킨 비결은 사람을 중히 여기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職員들 특히 船員들을 家族처럼 대해 주셨기에 韓國海運이 長期不況의 늪에 빠져 統廢合되는 시련 속에서도 임직원이 함께 힘을 모아 헤쳐 나올 수 있는 原動力이 되었습니다. 
우리해운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韓國船主協會 회장직을 1976년부터 1982년까지 1987년에서 1992년까지 21년간 맡으셨던 까닭은 公平無私를 信條로 하신 이회장님의 性稟을 모두 인정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날 한국해운이 세계 8위의 海運國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土壤이 이회장님의 指導力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海軍의 우수한 人材들을 해운에 접목시키셨고 海洋大學과 船員學校 등을 후원하여 海技 및 海運人力을 養成하셨습니다. 특히 海洋少年團聯盟의 總裁로서 海洋少年團에 대한 熱情은 남다르셨고, 海路安全이 海運과 海軍 모두에게 생명줄과 같다며 이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海事財團을 통해 우리나라 해사분야 전반에 대한 폭넓은 財政支援을 하셨습니다.
특히 韓國海事問題硏究所 創立理事로서 저와 함께 故 尹常松 박사님을 도와 이 硏究所를 설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으셨습니다. 말년에 이회장님의 건강이 좋지못해 모든 직함을 사양하시더라도 해사문제연구소 理事직만은 끝까지 유지하시고 理事會 때마다 참석하시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박이사장, 세상은 이렇게 살아야 해. 기업은 이렇게 이끌어야 해요.” 하시며 명쾌하게 길을 가르쳐 주신 生前의 모습이 오늘 따라 더욱 보고 싶지만 幽明의 길은 멀기만 하군요. 한국해사문제연구소 창립이사로서 海洋大學의 李俊秀 박사와 함께 둘만 남은 저로서는 무거운 責任感과 외로움을 함께 느낍니다. 
최근 李鎭芳 사장을 중심으로 大韓海運이 건실하게 발전하고 있고, 韓國海運도 국가 基幹産業으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생전에 바다와 해운을 사랑하신 이회장님이 뿌리신 씨앗이 이제 結實을 이룬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이제 남아있는 저희들은 海運發展의 礎石이 되신 이회장님의 崇高한 뜻과 情神을 이어받아 우리해운 發展을 위해 倍前의 努力을 다하겠습니다.  고 이맹기 회장님을 追慕하며.......
                                                                         韓國海事問題硏究所  理事長 朴鉉奎

 

 

가신지 벌써  한 해 흘러

회장님, 지난 겨울 현충원 차가운 곳에 회장님을 모셔두고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서면서도 믿기지 않았던 회장님의 부재 속에 벌써 한 해가 흘렀지만 아직도 주인없이 남아있는 집무실에서는 회장님의 온기가 느껴지는 듯합니다.
생전에 그토록 자신에게 엄격하시면서도 나라를 걱정하시고 늘 주변을 돕고자 애쓰셨던 회장님이셨기에, 그날, 수많은 사람들이 회장님의 뒤를 따르며 슬퍼하던 모습이 아직도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일생을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투철한 군인으로, 남다른 결단력을 지니신 뛰어난 경영인으로
또한 기업의 사회공헌에 앞장섰던 훌륭한 지도자로서 이 땅에 살다 가신 회장님의 쉼 없는 일생은 남아있는 저희들에게 살아있는 교훈 그 자체였습니다
회장님, 해운인으로서 회장님은 해운보국의 기치 아래, 대한해운을 설립하시고 해운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 선박의 확보가 시급함을 절감하시어 국적선 확보에 최선을 다하셨으며, 국가 기간산업의 밑거름이 되는 석탄, 철광석, LNG 등 에너지ㆍ자원의 안정적인 수송으로 이제는 대한해운을 우리경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위치에 올려 놓으셨습니다.
그렇기에 회장님이 저희 곁을 떠나신 것은 대한해운으로서 뿐만 아니라, 우리 해운업계로서도, 국가발전을 위해서도 커다란 손실이 아닐 수 없어서 그 슬픔이 더욱 깊고 넓습니다.
회장님을 보내드린 날, 저희 임직원은 회장님이 마지막까지 열정을 다 바치신 우리 대한해운을 더욱 더 성장·발전 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하였고 그 노력들이 하나 둘씩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해 최초로 매출 1조를 돌파하여 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국내 종업원 1인당 순이익 1위, 자기자본이익율 1위라는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당사의 주요 영업기반이 되는 전용선대 비중을 새로운 장기운송계약의 확보로 점차 확대하고 있으며, 그 예로 올해 당사는 포스코와 20년 동안 4,500만톤의 철광석을 수송하여 매출 2억 4천만 불을 보장받는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였고 한국가스공사의 LNG 전용선 수송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2척의 수송 사업자로 선정되어 사할린 및 예멘으로부터 20년 동안 LNG수송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치열했던 LNG수송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당사는 월등히 우수한 성적을 받음으로써 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였으며 아울러, 최근의 눈부신 발전으로 말미암아 대한민국 최고기업상과 서비스브랜드대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이와 같은 결실은 국가기간산업의 원동력이 되는 자원을 적기에 안정적으로 수송함으로써 국가경제발전에 밑거름이 되고자 하셨던 회장님의 굳은 의지와 대한해운을 세계적인 에너지ㆍ자원 전문 수송선사로 특화시키고자 하셨던 확실한 청사진의 발로임에 틀림없습니다.
회장님의 뜻을 받들고자, 올 한해 저희 임직원 모두는 그 어느 때 보다 열심히 달려왔습니다만, 아직도 미진한 부분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한치의 흔들림 없이 회장님이 주신 교훈과 신념을 바탕으로 더욱 큰 대한해운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먼 곳에서 나마 저희를 깨우쳐 주십시오. 부디 편히 쉬십시오.
                                                                                         대한해운 회장 장학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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