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크머스그룹이 브레이크벌크 및 프로젝트 선사인 ‘Rickmers-Linie’를 독일 선사 ‘ZEABORN Chartering’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통합회사는 7,500톤-3만톤 사이의 다목적선 총 50척의 선대를 보유하게 된다.

또한 리크머스는 브레이크벌크분야 벙커유 및 차터링 전문회사인 ‘MCC Chartering and Contracting’도 ZEABORN Chartering에게 매각했다. 최근 다목적 해운사업의 입지를 강화 중인 ZEABORN 측은 “선대 성장과 글로벌 조직의 구축이라는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리크머스 Linie’를 적절한 시기에 인수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리크머스 측은 이번 매각거래의 세부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리크머스그룹의 금융권과 반독점법 승인이 요구된다.

리크머스 측은 이번 매각은 인력, 항로, 장기용선계약에는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앞으로 해운자산 및 해운서비스 사업에만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리크머스그룹은 지난 1-3분기 브레이크벌크 및 프로젝트 화물선의 낮은 활용율과 컨테이너 용선료의 둔화로 인해 매출액과 수익이 급감했다. 동사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1% 감소한 1억 3,680만유로(1억 4,600만불)를 기록했으며, 매출액은 3억 7,360만유로로 1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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