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07억불 13% 하락, 평균운임은 18.8% 감소

머스크라인이 지난해 3억 7,600만달러(한화 4,31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그룹이 2월 8일 발표한 경영실적에 따르면, 머스크라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감소한 207억달러, 순이익은 3억 7,600만달러의 손실로 전년도 13억달러에서 적자전환했다. 운송물동량은 전년대비 9.4% 증가한 1,041만ffe를 기록했으나 ffe당 평균운임은 전년대비 18.7% 하락한 1,795달러였다.

투자자본순이익율(ROIC)도 -1.9%를 기록하며 전년도 포지티브 6.5%에서 네거티브로 전환됐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지난해 높은 물동량과 낮은 유닛 코스트를 기록했음에도 시장의 불황으로 운임하락이 계속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라인의 4분기 매출액은 2.4% 증가한 53억 2,1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1억 4,600만달러의 순손실을 입었다. EBITDA는 3억 4,900만달러로 전년대비 다소 하락했다. ROIC는 -2.9%로 나타났다. 4분기 물동량은 12% 증가한 270만ffe를 기록한 반면 운임은 7.1% 하락해 ffe당 1,804달러를 기록했다. 유닛코스트는 ffe당 1,973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7% 감소했다.

머스크라인은 지난해 12월 인수한 독일 선사 함부르크수드의 합병절차를 2017년 2분기까지 마무리하고 2017년말 관계당국의 승인을 거쳐 합병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머스크라인과 함부르크 수드는 최근 2M의 동서항로에서 선복교환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AP몰러 머스크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355억달러, 순손실은 19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룹측은 머스크서플라이서비스와 머스크드릴링에서 28억달러의 세후손상(post-tax impairments)을 입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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