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과 터미널의 ‘경영합리화’는 초대형선박(ULCV)의 기항추세에 대응하는 유일한 장기 해결책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드류어리의 최근 ‘터미널 오퍼레이터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항만과 터미널 분야는 고객인 선사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운영 및 재정 측면에서 더 많은 M&A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초대형 선박이 도입된 이후 최대 2만teu급 초대형선의 신조가 이뤄지면서 컨테이너 터미널의 혼란은 다소 수그러들고 있는 모습이다. 초대형선에 대한 추가 항만비용이 유닛코스트 절감에 부정적으로 작용함에 따라 선박 규모는 기존처럼 급속하게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드류어리는 초대형선의 출현 이래 지속되고 있는 선박의 캐스케이딩 현상을 지적했다. 점점 더 많은 대형선들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항로에 전환배치되고 있다. 이들 항로에는 대형선을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지 못한 터미널이 대부분이다.

이와 관련 APM터미널 관계자는 “초대형선과 초대형 얼라이언스들은 항만 스페이스 및 생산성에 압력을 주고 있다”면서 “몇몇 항만 오퍼레이터들은 신규 항만 및 항만 업그레이드를 위해 수억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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