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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현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도시와 함께 발전하는 환황해권 물류·해양관광 거점항 지향”
[521호] 2017년 01월 09일 (월) 16:04:12 해양한국 komares@chol.com
   
임현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지난 한해를 회고하면?

지난해는 ‘한진해운 사태’, ‘화물연대 파업’, ‘항만보안사고 발생’ 등에 따른 대처 등으로 힘든 한 해를 보낸 시기였지만 인천항은 환황해권 거점중심 글로벌 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았던 한해라고 생각한다.
 

인천신항의 경우 한진 ‘컨’터미널을 성공적으로 개장해 운영을 개시하고, 8,000teu급 대형선박이 상시접안 할 수 있도록 항로증심 준설을 통하여 인천청 개항이래 ‘컨’ 처리 실적은 2015년 대비 13% 증가한 268만teu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였다. 전체 물동량도 1억 6,100만톤으로 전년대비 약 2% 증가하여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인천항 경쟁력 제고를 위해 관련 기관 및 단체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인천의 중·장기 발전전략인 ‘인천항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였다. 내항 8부두 우선개방, 항만운영 여건개선을 위한 TOC 통합 연구용역 착수로 통합 추진 기반 마련, 노사정 항만산업 평화선언을 통한 노사정 안전도모, 여객터미널 해상안전체험관 설치 등 지역주민 및 해상안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원만히 추진되었다. 다만 지난해 인천-제주항로 사업제안 등에 따른 사업자 공모시 기준점수 미달로 사업자가 선정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있다.
 

 

­-올해 인천항의 운영방향은?

2017년도 인천항의 주변여건은 세계시장 등의 저성장 기조, 항만기능 재편 시급 등의 위기요인과 인천신항 전면개방, 대중국 무역 최대 무역항이라는 기회요인을 동시에 갖고 있다. 2017년 인천청은 ‘도시와 함께 발전하는 환황해권 물류·해양관광 거점 인천항’을 만드는데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사람과 기업이 모여드는 거점항만 육성을 위해 인천신항 전면 개장 및 활성화 지원, 신 국제여객부두 건설 등 미래항만 기반 구축, 경인항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둘째, 국민들의 높아진 안전․환경의식에 맞춰 연안여객선 등 선박안전 및 재난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쾌적하고 아름다운 해양환경 조성해 나갈 것이다. 또한 해양도시 인천에서 해양르네상스가 꽃 피울 수 있도록 팔미도 등대 해양문화공간 운영, 다양한 해양문화 프로그램 운영, 국립해양발물관 건립 지원 등을 추진하고 내항재개발, 백령-인천항로 운항재개 추진 등 지역주민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올해 예산의 특징과 중점사업은?

2017년 우리 청 총사업비는 1,610억원으로 인천항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신항, 북항 및 남항 등 인프라 확충에 집중 투입될 것이다. 인천신항 성공적 전면 개장을 위해 382억원을 집중 투자하여 항로증심 준설 조기 준공 및 배후단지 확충을 추진하고, 신항 개발시 발생하는 준설토를 수용할 신규 준설토 투기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북항의 경우 영종도 2단계 준설토 투기장 준공 및 남청라 및 남청라IC 연결도로 건설공사 지속 추진하고 남항에 68억을 투입하여 항만배후단지와 광역교통망을 연계하는 수송망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영종도 재개발 민자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진입도로 및 상수도 건설을 위해 56억을 투입할 예정이다.
 

 

­-백령-인천항로 여객선 운항재개를 위한 계획은?

백령-인천항로는 기존 운항선사의 폐업 이후, 운항중단에 따른 교통불편 장기화로 지역주민 불만 가중 및 재운항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3월부터 백령-인천항로 유지대책 마련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 개최를 통해 ‘서해 5도 지원 특별법’개정 및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 반영을 통한 사업방식을 도출하여 각 기관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옹진군에서는 법령 개정 지연 등으로 지체되고 있는 항로재개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백령-인천항로 운항 손실금 지원 근거 및 조건 등을 마련하고 있다. 따라서 동 지원 근거 및 조건을 확정․통보하면 이를 면밀히 검토하여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여객운송사업자 선정 공모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것이다.
 

 

­-인천-제주항로 개설 추진계획은?

지난해 인천-제주항로에 관심을 갖고 사업제안을 하는 등 일부 사업자가 관심을 보여 공모 절차를 진행했으나, 세월호 사고 이후 선령요건 등 강화된 안전기준에 따라 평가한 결과, 기준점수 80점에 미달되어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한 바 있다. 인천-제주항로는 세월호 참사의 충격과 오명에서 탈피하여 운항을 재개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된 만큼 향후에도 운항재개를 위해서는 운항 안전성 및 사업능력을 갖춘 사업제안이 있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운항 안전성을 갖춘 우수한 사업제안이 있을 경우 사업자 공모를 적극 검토하는 등 인천-제주항로 운항이 재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올해 연안여객선과 국제카페리안전관리와 해상교통안전관리 계획은?

인천에는 현재 11개 항로에서 14척의 연안여객선이 운항 중으로 2016년의 경우 138만명이 이용하였고, 또한 인천-중국 간에 국제여객선 10척이 운항 중으로 연간 약 87만명을 수송하는 등 해상교통 의존도가 높은 실정이다.
 

작년 4월부터 인천청에서는 해사안전분야에서 1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해사안전감독관 4명을 임명하여 연안여객선이나 화물선에 대한 정기·수시점검 등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국제여객선에 대해서도 선령에 따라 연간 2회 내지 4회의 정기 점검을 실시하고 내년에는 한중 정부간 합동 점검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해상교통안전관리를 위해 계절별 특성에 맞는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겨울철 안전대책을 추진 중에 있으며, 기상악화에 대비하여 항해 전 기상정보 파악, 화물고박 및 항해장비 점검을 철저히 하고 난방기기 사용에 따른 화재발생 예방 등에 대한 종사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해양수산관계자 뿐 아니라 일반국민의 해양안전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자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해양안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인천항 통항선박 안전운항을 위하여 바다의 신호등인 등대 등 항로표지 개량 및 기능유지 제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올해 약 44억원을 투입하여 강화해역의 등표 2기를 개량하고 노후된 시설에 대해서도 유지 보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류신호표지 및 기상신호표지 운영을 통해 조류 및 기상 정보를 통항선박에 실시간으로 제공해 선박안전운항에 기여할 것이다. 앞으로도 해양사고 예방을 위하여 사업자의 안전관리 수준을 보다 높이는 노력과 함께 현장중심의 안전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다.
 

 

­-2016년 인천항 처리 물동량 현황과 2017년 물동량 예측 및 증대방안은?

글로벌 성장세 둔화와 해운경기 침체, 한진해운 기업회생 절차 개시 등 대외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인천항 컨테이너 처리 실적은 2015년 대비 12.7% 증가한 268만teu로 최대 물동량을 기록했다. 전체 물동량도 1억 6,100만 톤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하여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에는 물동량 증대를 위하여 원양항로 및 인트라 아시아 항로의 신규 선대 유치 및 항로 다변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화종 유통구조 분석을 통해 고부가가치 및 대량화물을 적극 유치 추진할 계획이다.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 추진사항은?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계획 수립․고시, 사업시행자 공모 등 절차를 진행하였으나, 사업성이 낮아 참여업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항만재개발사업을 해양수산부, LH, 인천시, 항만공사가 참여하는 공공개발 방식으로 결정하였고, 공동참여를 실현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LH, 인천시, 인천항만공사가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협약기관의 업무분담 및 추진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항만재개발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 할 계획이다. 향후 사업계획이 구체화되고 실질적인 재개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친수공간 조성으로 지역주민 편의제고는 물론, 관광객 유치,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참고로 인천신항 건설에 따라 내항에서 신항으로 물동량 이전 등 항만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안에 ‘인천내항 재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항 크루즈 관광 활성화 추진경위는?

이원화된 국제여객부두의 통합 이전 및 크루즈 전용부두 확보를 위해 신 국제여객터미널을 건설 중이며, 2017년 2월에 크루즈부두를 임시 개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관계부서·기관 비상설 TF 구성 및 건설·운영현황 점검을 통해 고객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개장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또한 인천항 모항 상품 유치를 지원하여 향후 ‘상시 크루즈 모항’ 구축 등 크루즈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현재 내항 TOC 통합 추진경과 및 계획은?

내항의 지속적인 벌크물동량 감소와 TOC 운영사 간 과당경쟁으로 연간 200억원에 달하는 작자가 발생하는 등 운영사의 경영여건 악화에 따라 통합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이에 따라 운영사 통합의 장점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통합방안 강구를 위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중앙대학교를 선정해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향후 연구용역으로 도출된 통합방안을 토대로 지분출자, 시설․인력 조정방안 등에 대하여 합의 후 통합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8년 5월 인천에서 국제항로표지협회 컨퍼런스가 개최되는 것으로 안다. 준비사항은?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컨퍼런스는 전 세계에서 등대 및 항로표지관계자 약 500명이 참석하는 국제행사로서 우리 청에서는 컨퍼런스 개최 기념을 위해서 인천항만공사와 협의해 조형등대를 크루즈 선박들이 입항하는 신 국제여객부두에 설치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본부 및 인천시와 긴밀히 협력하여 총회가 원활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 인천시에서 제작한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컨퍼런스 홍보 동영상을 우리 청 홈페이지에서 상영 및 IALA 컨퍼런스 추진기획단에 참여해 행사시 개최되는 유물전시회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다.
 

 

­-지난해 말에 ‘인천항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는데 주요 내용은?

인천항은 수도권 최대 무역항으로서 우리나라 무역항 중 총물동량이 4위지만, 2010년 이후 증가율이 연평균 1.0%대에 머물고 있어 새로운 성장동력 개발 필요하다. 항만에서 발생하는 소음, 분진과 화물차로 인한 도로혼잡으로 인한 개선 대책 요구민원 지속 대두되고, 총물동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항개장과 인근 국가와의 FTA효과로 컨테이너 물량은 올해 사상최대치인 약 270만teu를 돌파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크루즈 관광객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도시와 함께 발전하는 물류․해양관광 거점항만 조성’을 비전으로 하고 ‘항만별 기능 재정립을 통한 경쟁력 강화’, ‘선도적 국제도시 지향을 위해 해양관광벨트 구축’, ‘배후도시와 상생으로 동반성장을 위한 항만조성’을 세부추진전략으로 정하였다.
 

 

­-인천항을 포함한 경인지역의 해양수산 행정의 총 책임자로서 올해 포부는?

2017년은 세계경제와 국내경제의 저성장 전망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우리 인천 해양수산 분야는 인천 신항 전면 개장 지원 등을 통한 물동량 증대, 신 국제여객부두 내 임시크루즈 부두 우선 개장 등을 통한 해양관광 활성화 기여, 다양한 해양문화 컨텐츠 발굴 등을 통한 해양르네상스 구현 등을 통해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관 및 업체와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지역 현안사항을 해결하여 해양수산행정이 시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한 몸에 받아 인천이 바다를 통해 우뚝 일어서는 데 앞장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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