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대한상공회의소, 80여명 참석

 
 

해양르네상스 구현을 위한 과제발굴과 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해양르네상스 심포지엄’이 11월 23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동 심포지엄은 해양르네상스위원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박물관, 한국해양재단이 주최하고 한국해양재단이 주관,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며 6개 분야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이재완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주강현 해양르네상스 위원장, 양창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홍승용 중부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이재균 한국해양대학교 석좌교수, 최장현 위동항운 사장, 김태만 한국해양대학교 학장, 이형호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관, 홍종욱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이 참석했다.

개회사에서 이재완 한국해양재단 이사장은 “바다를 사랑하고, 바다를 위하고 생각하는 마음은 한 치의 흔들림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해양정신을 일깨우면서 해양르네상스의 새로운 장을 여는데 많은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창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은 환영사에서 “르네상스는 재도약, 새로운 발전을 의미하는데, 최근 해운이나 항만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더 다가오는 말이 아닌가 싶다. 해양문화를 전파하려는 노력을 통해 우리의 해양력을 높이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축사에서 “해양르네상스를 단순한 캐치프레이즈가 아닌, 정책의 지향성으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해양르네상스를 구현하기 위해 세밀한 추진전략을 세우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6가지 주제발표를 통해 대한민국 해양문화의 역사와 미래발전방향에 대한 제언이 논의됐다. 첫째로 주강현 제주대 석좌교수가 ‘해양르네상스와 오션소프트파워의 재발견’을, 둘째는 김태만 한국해양대 교수가 ‘시대정신의 대전환: 대륙성에서 해양성으로’를, 셋째로 최재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감리위원이 ‘글로벌해양수산트랜드와 해양컨텐츠의 큰 방향’을 발표했다. 넷째로 이진한 고려대 교수가 ‘한국 해양사의 재인식과 해양역사인물의 시대적 의미’를, 다섯째는 박경훈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이 ‘해양예술과 문화예술의 섬’을, 마지막으로 신춘희 한국해양교육연구회 회장이 ‘해양교육과 해양의식 제고’를 발표했다. 주제발표 뒤에는 홍승용 중부대학교 총장이 종합토론의 좌장을 맡아 해양르네상스 구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해양르네상스는 해양수산산업에 문화의 옷을 입혀 해양역사와 문화에 대해 재조명하고, 다양한 해양 레저·스포츠 프로그램을 확대하고자 추진되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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