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 이내비게이션 구축 협력을 위한 국제기구가 창설됐다.
해양수산부는 10월 19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2017년 북미 이내비게이션 국제 컨퍼런스(e-Navigat
ion Underway North America 2017)’에 참석해 이를 창설했다고 밝혔다. 국제기구 명칭은 ‘아태지역 이내비게이션 구축협력 관리위원회’로, 우리나라를 의장국으로 하여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및 호주, 미국, 덴마크 등 이내비게이션 선도 국가가 참여한다. 위원회는 비상설 기구로 운영할 예정이다.
동 기구는 2017년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제주에서 ‘제1차 아·태 이내비게이션 국제 컨퍼런스(e-Naviga
tion Underway Asia-Pacific)’를 개최한다. 컨퍼런스에는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프란시스 자차리에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사무총장 및 이내비게이션 국제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간 이내비게이션 기술개발은 유럽과 미주를 중심으로 논의되어 왔으나, 아·태 지역 32개국의 지지를 바탕으로 국제 컨퍼런스를 신설함으로써 지역 간 논의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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