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런던서 증정식 가져, 10만 9617주 50만불 규모

아크조노벨(AkzoNobel)사의 선박·중방식용 도료 브랜드인 인터내셔날 페인트가 이탈리아 국적선사 그리말디 그룹(Grimaldi Group)에게 해운업계 최대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수여했다.

인터내셔날 페인트에 따르면, 지난 10월 26일 런던 St.James' Corurt Hotel에서 열린 탄소배출권 증정식에서 그리말디 그룹에게 10만 9,617주의 탄소배출권이 발행됐다. 이는 현재 시장가 기준 약 50만달러 이상으로, 곧 시장에서 거래될 예정이며 일부는 동 선사의 탄소중립(Emission offset)으로 사용된다.

그리말디 그룹의 Energy Saving 담당자인 Dario Bocchetti는 "세계 최대 탄소배출권 발행은 그리말디가 사회, 환경에 대한 책임 있는 공헌 활동과 현재 물류산업이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 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해운산업은 현재 선박의 운항효율성과 환경적 측면에서 상당한 압력을 받고 있지만, 아크조노벨의 주도하에 획득한 탄소배출권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되었다"고 전했다.

아크조노벨의 지속가능경영의 책임자인 AndreVeneman은 "아크조노벨의 탄소배출권 획득을 위한 선주사의 투자는 운항 효율성 향상과 연료비 절감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해운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청정 기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그리말디 그룹은 저감 된 탄소 배출량 만큼을 재정적 이익으로 되돌려 받았으며, 이는 해운산업에서 선두기업으로서 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그리말디는 그동안 RoRo선, PCC선, Cruise 및 기타 여객선 14척에 대해 탄소배출권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이번 탄소배출권 획득을 통해 일반 방오도료에서 인터내셔날 페인트의 ‘파울릴리스 방오도료(Intersleek)’ 전환으로 9%의 연료절감 및 탄소배출 저감을 이룬 것을 공식 증명하게 됐다.

아크조노벨의 탄소배출권 프로그램을 통해 2016년에 발행된 총 배출권은 12만 6,785주(약 60만달러)이다. 동 프로그램에 현재까지 등록된 선박은 모두 50척 이상이며 해당 탄소배출권 금액은 약 120만달러 정도로서 순차적으로 유럽, 미주, 아시아의 유수 선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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