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컨물동량 200만teu 돌파, 전년 대비 26일 단축

10월 17일-22일 포트얼라이언스 구축코자 해양소년단 34명 중국 파견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 돌파 일자가 매년 빨라지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가집계 결과, 10월 12일자로 200만1,143teu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작년에는 11월 7일에 200만teu를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26일 단축됐다.
 

IPA에 따르면, 공사가 설립된 2005년 이후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3년 12월 6일 처음으로 200만teu를 처리한 이후, 2014년에는 한 달가량 앞당겨진 11월 10일에, 2015년에는 11월 7일에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를 처리했다.
 

이 같은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추세에 대해 IPA측은 지난 3월 인천신항 한진컨테이너터미널(HJIT) 개장함과 더불어 지난해 말 발효된 한·중FTA 및 한·베트남FTA 영향으로 대중국 및 대베트남 컨테이너 물동량이 꾸준하게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IPA는 인천신항이 내년 1월(SNCT)과 11월(HJIT)에 추가로 완전 개장하고 현재 추진 중인 인천신항 인근에 임시 LCL 보세창고가 가동되는 점 등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9월 중에 200만teu 돌파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PA 김종길 물류육성팀장은 “향후 인천신항배후단지 조성과 냉동·냉장클러스터 단지 조성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해 인천항에 보다 많은 화물을 끌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국내에서 처음 시행되는 포트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해 해양소년단 단원 34명을 10월 17일-22일 일정으로 중국에 파견했다.
 

포트얼라이언스는 중국 10개 항로를 운영하는 9개 선사간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해상여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예컨대 인천에서 화동훼리의 ‘화동명주Ⅴ’호를 타고 스다오(石島)로 여행한 승객이 중국 육상여행을 마치고 옌타이(烟台)에서 한중훼리의 ‘향설란’호를 타고 돌아오는 카페리 여행을 계획했을 경우, 단일선사를 왕복 이용하는 것과 같은 요금 할인(약30%)을 받도록 한 것이다.
 

해양소년단 역사탐방단은 파견기간동안 중국 산둥성 지역에 산재한 안중근 의사의 순국지인 뤼순감옥과 고구려 광개토왕 유적지, 장보고 대사의 적산법화원 사적지 등을 방문하고 각종 세미나와 해양관련 토론회도 참석한다.
 

IPA 홍경원 운영본부장은 “금번 해양소년단 대상 역사탐방 대장정을 통해 국제카페리를 통한 단체관광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관과 우리민족의 우수성을 확인해보는 자리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