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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현대중공업, 러 로스네프트사와 상호협력 합의
러시아 국영 극동조선소와 설계, 프로젝트 관리 부문 JV 설립
[517호] 2016년 09월 06일 (화) 11:27:05 해양한국 komares@chol.com
   
현대중공업 정기선 기획실 부실장과 러시아 석유회사 로스네프트의 파벨 표도로프 부사장


현대중공업이 러시아 현지시각 9월 3일 오후 4시 블라디보스토크 소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 대표 가삼현 부사장, 정기선 전무(기획실 부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로스네프트(Rosneft)사와 협력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력합의를 통해 현대중공업은 러시아 국영 극동조선소(FESRC : Far Eastern Shipbuilding & Ship Repair Center)와 상선 설계 및 프로젝트 관리(Engineering & Project Management) 부문 합자회사(Joint Venture) 설립을 추진하게 된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고르 세친 Rosneft 최고경영자는 이날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현대중공업과 함께 천연가스 모터 연료를 수송할 대용량 애프라맥스(Aframax)급 탱커 수척의 설계와 제조를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며 “2020년도까지 운하, 해협 통과 시 특별 요구사항이 적용되므로 이 협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면 향후 탄화수소를 운송하는데 지장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러시아의 자국 조선소 건조 정책 시행에 대비해 시장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으며 러시아는 중형 유조선 부문에서 설계 및 건조기술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설계 및 프로젝트 관리 뿐 아니라 선박용 주요 기자재 공급, 전문 인력 파견 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양사는 MOU 체결 당시 조선·엔진·플랜트 등 분야에서 합작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사우디 내에서 발주되는 선박에 대한 수주 우선권을 확보하고, 조선소 운영 참여 등을 통해 다양한 부가수익 창출 기회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람코는 세계 원유생산량의 15%를 공급하는 세계 최대 석유회사로 석유운송, 플랜트 등 주요 기간산업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또 지난 3월에는 글로벌 기업 GE와 조선엔진기자재 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고 현대중공업과 GE는 가스터빈 추진 선박 외 플랜트 사업, 조선‧엔진‧기자재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의 로봇제작 기술과 GE의 의료기기 기술을 더한 의료로봇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이미 지난해 7월 기술협력을 통해 GE 가스터빈 기반의 ‘COGES(Combined Gas turbine Electric & Steam)’시스템을 적용한 LNG운반선 개발에 성공해 영국 로이드선급(LR)의 기본 승인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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