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50억불 19% 하락, 물동량은 6.9% 증가

머스크라인이 올 2분기에 1억 5,1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50억 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9.1% 하락했다.

머스크라인이 8월 12일 공개한 반기경영실적에 따르면, 올 2분기는 운임하락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5억 700만달러 수익에서 1억 5,100만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이에 따른 동사의 상반기 순손실은 1억 700만달러, 매출액은 19.8% 하락한 100억 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회사측은 2분기에 24%의 운임하락(teu당 1,716달러)이 발생하면서 낮은 벙커유 이익과 2,000달러 이하의 유닛코스트 효과를 상쇄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2분기 글로벌 컨테이너 수요는 2% 증가한 반면 글로벌 컨테이너 선대는 6%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올 2분기 머스크라인이 운송한 총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한 260만feu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귀로항로(backhaul legs) 뿐 아니라 인트라 지역노선에서 물동량이 증가했으며 이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반사이익을 거둔 것이라 설명했다.

2분기 벙커유 비용은 42% 감소했고 feu당 유닛코스트는 2,000달러 이하인 1,911달러로 개선됐다. 같은 기간 동사의 선복량은 2.2% 증가한 310만teu로 나타났다.

머스크라인 소렌 스코우 CEO는 “이번 2분기 실적은 기록적인 최저운임으로 인해 손실을 보았고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얻었다”면서 “그러나 시장점유율이 확대됐고 네트워크 최적화로 유닛코스트가 매우 개선됐다. 앞으로도 성장과 비용절감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머스크그룹의 2분기 순이익은 1억 3,4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7%의 하락을 보였고 매출액은 88억 6,000만달러로 15.8% 감소했다. 이에 따른 상반기 순익은 85.6% 감소한 3억 4,800만달러, 매출액은 17.4% 감소한 174억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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