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 박정석 회장 해운기자단 첫 간담회

 “생존 위해’ 뛰어야 하는 현실” 集思廣益 강조

 
 
 
5월 25일 이사회를 통해 KP&I(한국선주 상호보험)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박정석 고려해운 회장이 6월 8일 해운기자단과 첫 간담회를 가졌다.
 
박정석 회장은 이날 “국내 해운인프라 육성을 위해 설립된 국내 유일 P&I Club의 회장 책무를 맡게 되어 영광스러운 한편,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밝히고 “해운의 장기침체 영향으로 KP&I 클럽의 성장률도 함께 완만해지고 있고 해외 P&I클럽들이 사업을 다각화하고 인수합병을 통해 대형화를 시도하면서 P&I보험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고 말한 뒤 “KP&I도 이전에는 ‘성장을 위하여’ 달려왔지만 지금은 ‘생존을 위하여’ 뛰어야 하는 녹록치 않은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KP&I가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받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문제점이 무엇이고 그 문제점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 것인지를 늘 고민하겠다”면서 “集思廣益(집사광익=여러 사람의 의견을 모으면 널리 이로와 진다)의 뜻을 새기며 회원사와 업계의 지적과 충고를 요청했다.
 
“대형선 유치* 수입원 다각화에 주력, 대체재 역할 뛰어넘어
경쟁사보다 더 나은 클럽으로 발전하려”
박 회장은 앞으로 그동안 미진했던 대형선 유치와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해 수입원 다각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선사들이 구입하는 각종 보험을 원스톱으로 KP&I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수입규모가 커져야 서비스 전문성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으며 이는 클럽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국내 선사의 비용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KP&I 클럽의 주인은 우리 해운수산업계”임을 강조하고 설립당시 장기적인 안목에서 국내 대형 해운 회사에서 기금을 지원하고 정부도 기금을 보조해주었으며 능력이 불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선박 가입으로 안정적 성장을 기다려준 회원사와 업계에 대한 감사도 표명한 뒤, 향후에도 주인으로서 KP&I 클럽을 이용하고 배려해줄 것으로 당부했다.

또한 “KP&I 클럽도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서비스 마인드와 서비스 능력을 제고해 해외 경쟁클럽의 대체재 역할을 뛰어넘어 경쟁사보다 더 나은 클럽으로 발전하기 위해 임직원과 함께 무한히 노력하겠다” 밝혔다.

박정석 회장은 끝으로 KP&I의 발전을 위해 애써온 이윤재, 이경재 전임 회장에 대한 노고와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KP&I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올해 6월현재 회원 214사*관리선복 2,411만gt *보험료3,102만달러
KP&I 클럽에는 2016년 6월 3일 현재 214개 회원사가 가입해 있으며, 이로써 1,076척의 선박이 2,411만gt 선복을 관리하고 있다. 총 보험료 규모는 3,102만달러이다.
 
이중 해외선사의 가입 현황은 같은 기간(올해 6.3) 선박 62척, 보험료 267만달러의 규모로 전체에서 8.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15년 2월 5.8%에서 올해 2월 7.4%로 확대된데 이은 수치로 해외선대의 가입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클럽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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