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동부익스프레스·M&M 등 3개 업체 LME 에이전트와 제휴
인천항 창고업체들이 LME(런던금속거래소)의 국제 에이전트와의 제휴를 통해 지정창고 등록을 완료하는 등 순조로운 사업 진행을 보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가 11월 22일 LME 물량 처리를 희망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주)한진과 동부익스프레스, M&M(구 마이트앤메인) 등 3개 창고사업자가 LME 공식 에이전트와 물량 반입 계약을 체결한 뒤 LME 지정창고 등록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LME 지정창고 등록을 순조롭게 마친 이들은 빠르면 올 연말이나 내년 초부터 LME 화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항 4부두 종합물류센터를 LME 지정창고로 등록한 (주)한진은 C&P Asia와 NEMS 등 2개 에이전트와 지난 10월19일 물량 반입 계약을 체결해 총 1만2,500㎡(최대 반입 물량 4만2,000톤) 면적에서 LME 화물을 처리할 예정이다. 내항 3부두 창고(5,032㎡)를 LME 물량 처리에 활용할 예정인 동부익스프레스는 C.STEINWEG사와 지난 10월 12일 일찌감치 사업제휴를 마쳤다.
동부익스프레스와 C.STEINWEG사는 이미 부산항과 광양항에서 LME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M&M은 4부두 배후지에 있는 2개동의 창고를 각각 PACORINI사와 METRO International사와 제휴하는 방법으로 10월 19일 지정창고 등록을 마쳤다. 특히 METRO International사는 인천항을 기점으로 한국사업 확장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첫 물량 반입 이후 6개월 이내에 창고수용 최대치(2만톤)의 물량 반입을 자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세내역 첨부표 참조>
한편 영진공사 역시 METRO International사와의 제휴를 목표로 현재 사업자간 세부 요율을 협상 중으로 조만간 LME 지정창고 등록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IPA측은 인천항에서 LME 화물이 최초로 취급되는 만큼 원활한 물량 반입 및 사업 수행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제도개선 등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