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해사대학내 신설 승인, 2017년 정원 30명

해군장교·해기사 양성, 기숙사 등 전액국비 지원

목포해양대학교는 오는 2017학년도부터 해군사관학부 신입생을 모집한다.
목포해대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가 국립목포해양대학교 해사대학 내에 해군사관학부 신설을 인가함에 따라 올해 수시모집부터 해군사관학부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되었다. 모집정원은 30명이다.
해군사관학부는 항해학, 기관학 및 해군군사학을 기반으로 통합적 해양리더십을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4년간의 해기교육과 해군관련 과목을 이수하고, 졸업 후 진로는 해군장교와 해기사(상선사관)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해군장교 선택 시 해군사관학교에서 11주 교육 후 해군장교(소위)로 임관된다. 근무성적 우수자 장기복무 선발로 안정된 직업이 보장되며, 20년 이상 복무 시 평생 군인연금 수혜를 받는다. 해군장교 근무 중 국비로 국내외 석박사 학위취득이 가능하며 미혼자 독신자 숙소 및 기혼자 관사(아파트)를 제공한다. 해기사 선택 시 혜택은 해사대학 졸업생과 동일하다.

재학 중 혜택으로는 기숙사, 제복, 식비 등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해군장교장학생으로 선발될 경우 등록금 전액이 지급된다. 해군장교장학생 선발시 해군과의 학·군 교류협정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하며 각종 교내외 장학금 및 해운선사 장학금을 지원한다.
목포해대 측은 “교육부의 해군사관학부 신설 승인은 해군과 목포해대의 학·군 협력체결, 목포해대 구성원의 합의는 물론 동문과 재학생들의 지지가 큰 힘이 되었다”면서 “해군사관학부는 매력 있는 학부로 많은 학생들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목포해대 최민선 총장은 “그동안 해군사관학부 신설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동문 및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우수한 해군장교와 해기사를 양성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목포해대는 신 해양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우수한 해기사 인력 육성을 위한 해양 특성화 대학으로서 국제적 수준의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추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사대학 내에는 신설될 해군사관학부 외에 항해학부, 국제해사수송과학부, 항해정보시스템학부, 기관시스템공학부기관, 해양경찰학부, 해양메카트로닉스학부가 있다.
목포해대는 2013년 전국 4년제 대학 취업률 1위(84.8%), 2014년 전국 4년제 국공립대학 취업률 1위를 기록했으며, 해사대학에 한해 승선근무를 통한 병역 대체복무, 4년간 수업료 및 생활관비 전액을 국고지원한다. 1인당 1년 평균등록금은 346만 6,000원이고 1인당 1년 평균 장학금은 248만 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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