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조선시장에서 가장 큰 조선소를 갖고 있는 중국 대련에 또 다른 거대 조선소가 탄생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지속되고 있는 조선해양 시장의 침체 속에서 중국 국영 조선사들은 지난 2년간 민영 조선사의 파산이 이어짐에 따라 이를 흡수해 그들의 자산과 케파를 최적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조선업계에 따르면, 코스코조선그룹(Cosco Shipyard Group)은 동사의 대련 조선사와 일본 가와사키 중공업과 조인트벤쳐로 설립한 대련 코스코 KHI 십 엔지니어링(DACKS, Dalian Cosco KHI Ship Engineering)과의 합병을 고려하고 있다.


코스코 대련 조선소는 Cosco 조선그룹의 대표 조선야드로 30만dwt의 드라이 도크, 15만dwt 플로팅 도크, 8만dwt 드라이도크, 8개 수리조선 도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DACKS는 2개 드라이도크를 운영하고 있다. 만약 두개사가 합쳐진다면 세계 10대 처리능력을 보유한 조선사로 발돋움하게 된다.


싱가포르 해운 매체인 Splash에 따르면, 코스코 대련조선은 이번 합병건에 대해 어떠한 말도 듣지 못했으며, DACKS는 공식적으로 합병을 부인했다. 한편 이번 합병 소문은 STX대련 조선소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