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컨설턴트 기관인 MSI(Maritime Strategies International)이 올 컨테이너 해운시장 전망을 비교적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MSI가 최근 발표한 Container Shippimg Forecaster에 따르면, 타기관에 비해 다소 긍정적인 시장 환경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드류어리(Drewey)와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비해 2016년 무역 성장률을 2배 가까이 높게 예측했으며, 수요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MSI의 긍정적인 해석은 아시아-유럽항로 무역량의 다이나믹함에 기반을 두고 있다. MSI는 2015년 컨테이너 무역의 약세의 원인을 단기 통화로 인한 문제와 재고 효과에 의한 것으로, 올해의 경우 펀더멘탈이 이끄는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SI는 구정 전후 해운시장은 그 다음달이 오기전까지 기다려야 하며 그 이전에는 분석가들의 경쟁적인 전망이 보다 실질적인 데이터가 보다 명백하게 맞춰지게 된다. 그 사이에는 컨테이너 화물 운임 및 차터 시장을 긍정적인 측면으로만 해석하는 실수를 아무도 하지 않을 것이다.

 

MSI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James Frew는 “1분기의 필연적인 계절적 약세는 컨화물 운임과 차터마켓 양쪽의 수익성이 바닥이었다는 것을 의미했다. 컨화물 운임은 아시아-유럽 스팟 프라잇 시장이 2월 내내 감소했고 3월에는 새로운 최저점에 기록에 다다르는 등 엄청난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올해안에 해체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해체량은 신조량의 소폭 증가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메인 항로에서의 스팟 컨화물 운임이 손실을 입는 수준으로 정체되어 있고 메인항로가 아닌 지역에서의 무역도 약세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MSI는 가까운 시기에 정기선사들이 새롭게 협상예정인 곳을 중심으로 컨화물 운임 부양책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MSI는 또한 향상된 펀더멘탈과 강력한 무역성장률은 선박 이용률의 향상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머지않아 정기선사들은 인위적으로 컨화물 운임을 조정하는 GRI에 덜 의존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인해 보다 탄탄해진 선사들은 증가된 마켓쉐어를 통해 그들의 포지션을 강화할 것이며 이러한 과정은 차례차례 실현될 것으로 MSI는 전망했다.

 

한편 용선시장은 여전히 침체된 상태이며 단기간내 시황이 상승할 것인지에 대해서 불확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SI의 2016년 전망은 비교적 긍정적이다. 증가하고 있는 무역성장세와 선박 해체가 긍정적 전망의 배경이어서 향후 컨테이너 시장의 변화를 주목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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