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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항 A터미널 본격 개장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3월 18일 부분 운영 시작
[0호] 2016년 03월 18일 (금) 10:47:45 김승섭 komares@chol.com

   
 

인천신항의 A터미널 HJIT가 3월 18일 개장돼, 인천신항 A*B터미널의 1단계 컨테이너부두 공사가 마무리되고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인천신항의 두 번째 컨테이너터미널인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HanJin Incheon Container Terminal)이 3월 18일 오후 2시 한진해운 소속 ‘한진 멕시코(HANJIN MEXICO)’호의 입항과 함께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HJIT에 입항하는 첫번째 선박으로 기록될 ‘한진 멕시코’호는 필리핀 마닐라를 기점으로 한국(인천, 부산)과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를 잇는 KPI(Korea-Philillines-Indonesia) 노선에 주 1항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HJIT는 중국과 동남아를 연결하는 총 4개의 항로를 개설하고 운영에 나섰다.

 

HJIT는 지난해 12월 부두와 야드에 크레인과 운영동, 기타 운영시설을 설치하는 인천신항 I-1단계 컨테이너부두(안벽 800m, 터미널 면적 47만 8,571㎡) 상부기능시설공사를 준공하고, 개장을 준비해 왔다. HJIT는 부두 길이 800m 가운데 420m를 우선적으로 개장해 운영하게 되며, 하역능력은 연간 60만teu에 달한다. 인천항만공사(IPA)와 HJIT에 따르면, 3월 18일부터 터미널 운영을 공식적으로 시작했지만 개장행사는 2~3개월 가량 터미널을 운영한 후 안정화 시점에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HJIT에는 22열까지 하역을 할 수 있는 RMQC(Rail Mounted Quayside Crane) 5기와 7열의 컨테이너 장치장, 5단 9열 작업이 가능한 ARMGC(Automated Rail Mount Gantry Crane) 14기가 설치돼 있다. 또한 관제*조작 등 작업 통제가 이뤄지는 운영동을 비롯해 11동의 부대시설 건물과 운영시스템 설치, 부두운영 장비 도입도 완비돼 있는 상태다. 특히 HJIT는 완전한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을 위해 3월초 두 차례의 테스트 선박 접안 및 하역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침에 따라 무결점 운영을 자신하고 있다.

 

 

총 800m 중 420m 우선 개장, 연간 60만teu 처리 가능

18일 한진 KPI 서비스 시작, 4월 1일 한진-장금 IHP 항로 개설

인천항만공사(IPA)는 HJIT 개장이 2007년 첫 삽을 뜬 인천신항 건설사업이 9년여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실질적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게 됨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인천신항 활성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가 모두 갖춰졌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인천신항은 2009년 4월 하부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갔다. 2013년 7월 B터미널이 착공됐고, 14년 4월에는 A터미널이 착공됐다. 이후 상부공사와 하부공사를 거쳐 지난해 6월 1일 B터미널 전체 800m 안벽 중 410m가 부분개장됐으며, 올 3월 18일 A터미널 전체 800m 안벽 중 420m가 부분개장했다. IPA에 따르면, 부분개장된 터미널이 2017년에는 전체 개장될 예정으로 B터미널은 내년 1월, A터미널은 내년 11월 개장이 예정돼 있다.

 

인천신항 건설 전, 인천항은 6.1m 크기의 컨테이너 박스(teu) 4,000개 정도를 싣는 선박까지만 수용할 수 있는 세계 60위권 항만이었지만, 앞으로는 사정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IPA가 마련한 ‘비전2025’에 따르면, IPA는 인천신항 활성화를 통해 오는 2025년 컨테이너 물동량 450만teu 달성, 세계 30위권 항만으로 도약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IPA에 따르면, 인천항은 지난해 인천신항이 개장한 이후, 신항 물동량 증가로 2015년 인천항이 국내 2위 항만으로 도약했다고 밝혔다. 신항의 컨테이너 장치능력과 하역능력의 향상으로 기존 컨부두의 혼잡이 해소되고 물류흐름이 가속화되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직간점적인 물류비용 절감효과도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신규항로도 개설됐다.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인천신항B터미널인 SNCT에는 현대상선 CC1항로와 현대상선 CTX항로가 신규 서비스되고 있다. CC1항로는 인천신항 최초의 원양노선 서비스로 주요 화물은 미주산 식용대두, 건초, 오렌지 등이며 6,700teu급 6척이 투입되고, 칭다오-상하이-광양-부산-LA-오클랜드-부산-광양-인천을 경유한다. CTX항로는 베트남 지역 물동량 처리를 위해 개설된 항로로 2,200teu급 4척이 투입되며, 텐진-부산-울산-부산-광양-상하이-호치민-람차방-시아누크빌-마닐라-인천-텐진 등을 경유한다.

 

4월 1일 HJIT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한진해운과 장금상선의 IHP 서비스는 인천-평택-부산-홍콩-하이퐁-옌티엔을 경유한다. 1,000teu급 2척을 한진해운과 장금상선이 공동 배선하며 올해 약 2만 5,350teu를 처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IPA측은 “인천신항 개장으로 기존에 인천항을 이용하지 않았던 대형 화주는 물론 화물로 미주산 고철류, 종이류, 곡물류, 신선과일 등 다양한 화물이 인천항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HJIT 개장으로 최대 1만 2,000teu의 대형 컨테이너선까지 입출항이 가능해졌다. 이미 지난해 IPA가 SNCT로 6,800teu급 선대를 유치하면서 인천신항을 통해 대한민국 수도권과 북미 대륙을 잇는 원양항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형선 입출항과 함께 항로 다변화도 차츰 진행되고 있다.

 

IPA는 중국 의존도가 높은 물동량 구조 극복과 지속적인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중국외 항로 개설, 동남아*일본*미주 등 기타 지역과의 항로 개설을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2010년 37%에 달했던 중국항로 비중이 올 4월 기준으로 29%까지 축소됐으며, 중국외 항로는 2010년 63%에서 71%로 상승했다. 현재 인천항에는 총 28개 선사가 44개 정기 컨테이너 항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총 120개 선박이 주당 50항차를 기항하고 있다.

한편 IPA는 인천본부세관,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지역본부, 국립인천검역소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

력하면서 HJIT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확립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특허보세구역 설치*운영과 관련한 각종 인허가 취득, 신항 버스노선 증차를 포함한 대중교통 확대, CFS 보세창고 건립, 화물차 주자창*휴게소 조성 등 신항의 운영과 물류흐름을 도울 다각적인 지원 노력을 전개하고 있는 중이다.

 

유창근 IPA 사장은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개장은 인천항의 인천신항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을 의미한다”며 “HJIT를 비롯한 신항 운영을 최대한 활성화시켜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인 연간 250만teu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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