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7일 해수부·한국해대·목포해대·인천해사고·부산해사고
커리어패스 구축, 승선근무예비역제, 해사고 실습선 등 논의

매력 있는 해기인력 양성을 위한 선원교육정책을 제언하고, 해기교육기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제 1차 상선해기교육기관장 협의회’가 2월 17일 오전 11시 부산해사고등학교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협의회에는 해양수산부 김남규 선원정책과장, 한국해양대학교 이은방 해사대학장, 목포해양대학교 금종수 해사대학장, 인천해사고등학교 김명식 교장, 부산해사고등학교 이정관 교장을 포함한 많은 교사들이 참석했다.

부산해사고에 따르면, 이번 협의회는 처음으로 상선해기교육기관이 함께 하는 자리로서 해기교육의 공감대 형성과 정책마련 등에 있어 의미가 크다. 해양수산부 김남규 선원정책과장은 “해기인력교육기관의 지속적인 협의회 개최를 통한 소통과 교류로 해기교육을 개선하고 향후 해기인력 양성문제 등의 어려움에도 미리 대비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해운산업 분야 커리어패스 구축의 필요성과 함께 승선근무예비역제도 등 우수 해기인력 육성과 해운산업의 미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각 해기교육기관들은 해기직업의 매력화와 연계한 해운산업 분야의 커리어패스를 시급히 구축해야 하며, 교육부 소속인 해사대학과 해양수산부 협업을 통한 넓은 범위의 공유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선취업 후진학 제도와 관련해서는 제도 확립을 위해 양 해양대학교의 도움과 협조를 요청했다.

승선근무예비역의 경우 해사고 졸업생을 위한 병역 TO 배정과 함께 해기인력수요 예측 조사의 필요성이 논의됐으며, 승선근무예비역제도 유지 및 활용을 위해 해수부와 해기교육기관이 지속적인 노력을 함께 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해사고 자체 실습선과 관련해서는 해수부에서 효율성·효과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와 협의를 통해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외에도 우수 해기인력양성을 위한 교사 직무교육의 필요성도 논의됐다. 이날 각 교육기관들은 긴밀한 관계 형성을 위한 상선해기교육기관장 협의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기로 동의했으며 매년 학기별 2회에 걸쳐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 2차 상선해기교육기관장 협의회는 인천해사고등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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