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영업이익 369억원, 팬오션 2,298억원, KSS해운 297억원

 
 
현대重, 삼성重 영업손실 1조 5천억원대, 순손실 1조 2천~3천억원
CJ대한통운 영업이익 1,866억원, (주)한진 410억원, 인터지스 295억원

2월 25일 기준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국내 해사기업 경영(잠정)실적을 살펴보면, 국적선사는 한진해운, 팬오션, KSS해운 등 3개사, 조선사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2개사, 항만물류기업은,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주)한진, 한솔로지스틱스, 인터지스 등 5개사가 2015년 경영실적(잠정)을 발표했다. 2월 25일까지 발표된 기업의 경업(잠정)실적을 기업명(가나다순)으로 정리했다.

삼성중공업은 2월 1일 공시를 통해 매출액 9조 7,144억원, 영업손실 1조 5,019억원, 당기순손실 1조 2,121억원의 2015년 영업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측은 연간 영업이익이 1조 5,019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5년 2분기에 전체 수주잔고의 원가를 재점검한 결과, 예상되는 전체 공사의 원가 증가분을 일시에 실적에 반영했기 때문이리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매출액 5조 557억원으로 전년대비 10.8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866억원으로 11.7%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489억원으로 17.61% 감소했다. CJ대한통운은 “물량 증가에 따른 처리능력 확대와 서비스 향상을 위한 임시자원 투입 비용 발생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인터지스는 지난해 하역과 해운, 해외사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긍정적인 실적을 거두었다. 동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5,995억원으로 전년대비 3.8%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95억원으로 2.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34억원으로 272.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오션은 2월 1일 매출액 1조 7,606억원, 영업이익 2,298억원, 당기순이익 565억원의 2015년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급격히 시황이 악화된 가운데, 전년 대비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7.1%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93.02% 감소했다.

KSS해운은 매출액 1,435억원, 영업이익 297억원, 순이익 231억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하는 2015년도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KSS해운은 해운시황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선박관리와 효율적 운항을 통한 운휴 최소화 등 비용절감 노력을 전개해 전년 대비 매출액은 4.3%가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은 34.9%가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종업원복지를 위한 복지기금의 10억원 출연과 엔화부채에 대한 외화환산이익축소로 전기대비 9.8% 증가했다.

한솔로지스틱스는지난해 매출액 3,748억원으로 전년대비 3.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억 3,980만원으로 75.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62억원으로 전년도 10억원에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반적인 경기 악화로 인한 고객사 물동량 감소로 하락했으나, 당기순이익의 경우 2015년 6월 30일 분할합병으로 인해 분할 순자산의 분할처분이익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주)한진의 2015년 매출액은 1조 6,397억원으로 전년대비 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10억원으로 21.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매도가능증권 처분이익 등으로 인해 138.2% 급증한 995억원을 기록했다.

한진해운은 2월 2일 매출액 7조 7,355억원, 영업이익 369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5년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어려운 시황에도 컨테이너 부문의 흑자로 2014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매출액은 운임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로 전년대비 9.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 2014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현대글로비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14조 6,712억원으로 전년대비 5.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980억원으로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3,767억원으로 29.7% 하락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했고 2014년 현대엠코-현대엔지니어링 합병으로 인한 지분법적용주식처분이익 반영 효과가 소멸되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2월 4일 매출액 46조 2,317억원, 영업손실 1조 5,401억원, 순손실 1조 3,632억원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2015년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52조 5,824억원에서 12.1% 줄었고 영업이익도 전년 영업손실 3조 2,495억원에 이어 적자를 이어갔다. 손이익 면에서도 전년 순손실 2조 2,061억원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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