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항만운영사 유로게이트(Eurogate)그룹이 2015년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대비 2% 감소한 1,450만teu로 집계됐다.

동사의 이탈리아 터미널의 물동량은 전년대비 5.5% 감소한 480만teu를 처리한 반면 독일 터미널은 1.5% 증가한 820만teu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레메하벤과 빌헬스하벤의 북해터미널들은 1.9% 증가하여 전체 590만teu를 처리했다. 함부르크 컨터미널은 중국 수출물량의 둔화로 0.5% 증가한 239만teu처리에 그쳤다.

러시아와 모로코 터미널의 물동량 역시 감소했다. 우스트루가에서는 17% 감소했고, 탕헤르에서는 9% 감소했다. 그러나 리스본, 포르투갈 터미널에서는 5.6% 증가한 20만 7,317teu를 기록했다.

유로게이트 관계자는 “올해도 항만시장은 선복량 과잉과 약한 글로벌 수요로 인해 어려운 해가 될 것”이라며 “그러나 동사는 북해지역 터미널들에서 지난해 1만 8,000teu 이상의 컨선 200척을 처리하는 등 올해도 새로운 메가 캐리어들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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