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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로 본 ‘2016 항만물류업계 경영전략’
올해 키워드 ‘체질개선’‘생존경영’‘혁신’
[509호] 2016년 02월 01일 (월) 10:19:31 강미주 newtj83@naver.com

글로벌 사업 지속 확대, 사업구조 재편으로 수익성 극대화

올해 주요 항만물류기업들의 경영 키워드는 ‘체질개선’, ‘생존경영’, ‘혁신’ 등으로 나타났다. 각사 대표들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도 시장환경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내다보았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사업구조 재편과 내실경영으로 수익성 극대화를 실현한다는 공통적인 전략을 세웠다.

   
CJ대한통운 미얀마 법인 출범식
CJ대한통운
“글로벌 성장 가속화, 독보적 1등 브랜드 성장

CJ대한통운은 올해 글로벌 사업 중심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해 독보적 1등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전 사업부문의 비효율과 낭비를 철저히 제거하고 구조를 혁신해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CJ그룹 손경식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대한통운은 택배부문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으며, 중국의 냉장·냉동 전문 물류회사 ‘Rokin(로킨)’ 인수를 통해 글로벌 물류회사로의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손 회장은 올해도 순탄치 않은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세계 경제는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 및 신흥국의 성장둔화, 테러로 인한 불안정한 국제정세 등 다수의 위험요소들이 잠재되어 있어 지속적인 저성장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보았다. 국내 경제 역시 “수출 부진 완화, 저유가에 힘입은 물가 안정 등의 회복 요인에도 불구하고 가계 부채 및 주거비 부담 등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하여 소비회복은 미진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손 회장은 “이재현 회장의 장기 부재로 인해 우리 그룹의 어려운 위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그 어느 때 보다 임직원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CJ대한통운은 글로벌 사업 중심의 성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주력 사업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여 글로벌 1등 브랜드로 성장해나가고 신성장 동력 발굴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그룹의 성장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전 사업부문이 비효율과 낭비를 철저히 제거하고 구조를 혁신하여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과 성과를 확보·구축하여 질적으로 독보적 1등으로 자리매김해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전 사업부문에서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이에 기반하여 압도적 시장지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며,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일류 인재를 확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경영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손 회장은 “2016년은 Great CJ로 가기 위한 중요한 해”라면서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과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해 글로벌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의 경영철학인 Only One, 일류조직, 사업보국 및 CSV를 앞장서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진화·혁신하는 CJ 정신을 재무장하고 완벽과 최고를 지향하는 일하는 방식이 체질화되어 실행력이 배가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방 광양선박 '프론티어'호
동방
“상시 혁신 통한 근원적 체질 개선”
동방 김용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혁신을 통한 체질을 개선하여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방의 2016년 경영방향으로는 △내실 중심의 이익창출 및 현금유동성 확보 △지속성장을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 △상시 혁신을 통한 근원적 체질개선 △기본에 충실하자를 제시했다. 김 회장은 신년사에서 “2016년 대내외 경영환경은 작년에 비해 크게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 않으나 대내외 경제 환경의 불안한 전망들은 예측이지 결과가 아니다”고 말한 후 “예측은 우리 동방인의 노력으로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동방은 올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하고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경영효율화를 통한 수익창출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부진한 사업의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경영리스크를 제거하고, 비수익자산 매각과 매출채권 및 재고관리 철저 등 현금흐름의 경영으로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지속성장을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 회장은 “동방은 지난 50여년 동안 유통물류, 자항선 등 끊임없이 신사업기반 확충을 통해 성장했으며, 최근 광양선박의 후판 로로선 취항을 통해 동방과 그룹시너지 효과를 강화시키고 있다”면서 “저성장시대에 신성장동력의 발굴 없이 현재의 어려움과 고난을 넘기고자 단기적인 수익성 확보에만 집중하면, 내일을 기약할 수 없으며 위기는 계속해서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를 위한 성장동력 확보에 온 힘을 기울여 사업기반을 강화하고 그룹 시너지 창출 경영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상시 혁신을 통한 근원적 체질개선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과거 불황기에 일정기간 긴축과 인내로 위기를 돌파하던 방식으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으며, 혁신을 통한 관행적인 업무 절차를 개선해 나아가야 앞으로의 저성장시대를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방인 모두가 혁신하는 자세를 갖고 무한 경쟁시대에 적응해 나갈 수 있는 적극적이고 자율적인 변화의식이 중요하며, 이를 토대로 품질향상을 통한 고객가치 극대화 및 경영성과를 달성하고 구성원간 전략적 소통강화, 조직문화 구축 등을 통한 근원적인 체질개선을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극난약진克難躍進’이라는 화두를 던지기도 했다. 그는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라며 ”내실을 다져서 재도약을 위한 한해가 되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뜻을 모아 전심전력으로 나아가 사고의 전환과 전략을 가지고 생존경영을 실행하는 한 해”가 되자고 강조했다.

   
KCTC 덕평물류센터
KCTC
“사업구조 혁신, 수익성 극대화와 내실경영”
KCTC는 올해 사업구조 혁신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와 내실경영을 추진한다는 경영방침을 세웠으며 해외사업과 국내사업의 연계물류 확대에도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KCTC 이윤수 대표이사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2015년) KCTC의 매출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2,450억원, 영업이익은 83억원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익목표 105억원 달성에는 부족하지만 벌크부문에서의 해외 프로젝트 매출 증가와 컨테이너부문의 수익성 개선 등이 실적개선에 영향을 주었고 이는 전 임직원이 부단히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KCTC는 올해 매출은 지난해 보다 6% 증가한 2,600억원,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110억원을 달성한다는 경영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기로 했다. 대형고객 유치확대와 신규수익사업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적자사업에 대한 사업구조 혁신과 개선을 통해 전 사업부문 흑자달성을 지속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조직구조를 유연하게 개선하고 인력과 자원의 효율적인 재배치 등을 통해 내실경영을 강화하여 수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외법인 활성화와 더불어 해외법인과의 물류네트워크를 통해 국내와 해외사업간의 연계물류를 확대하여 시너지 창출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VISION 2020’의 실행을 통해 지속성장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부회장은 “전 임직원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새롭게 수립한 중장기경영계획 ‘VISION 2020’으로 회사의 장기성장동력을 개발하고, 전사 공감을 통해 연도별 경영목표를 단계적으로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문화를 재정립하며 목표관리제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가치관경영의 재정립을 위한 ‘New Core Value’ 및 브랜드 슬로건 도출 등을 통해 조직문화를 재정립할 뿐 아니라, 경영목표에 대한 월별실적의 실시간 관리로 신속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성과에 따른 합당한 보상을 통해 부문·부서별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노사간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과 화합의 노사문화가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 부회장은 “새해에는 작년의 성과보다 더 높은 성장과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냉철한 판단과 적극적인 도전과 끈기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판단은 호랑이처럼 예리하게 하되 행동은 소처럼 신중하고 끈기 있게 한다는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올해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현대글로비스
사업 체질 강화를 통한 미래 경쟁력 확대
현대글로비스는 2016년 경영방침을 ‘사업 체질 강화를 통한 미래 경쟁력 확대’로 세우고 △글로벌 성장 확대 △비계열 사업의 질적 성장 △수익성 강화 △선제적 위기관리 강화 △안전관리 및 사회공헌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 김경배 대표는 신년사에서 “지난해는 2015년 사업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해 미래 먹거리 확보에도 힘을 쏟았다”면서 “전년대비 약 10%의 성장을 이어가며 매출 15조원을 돌파했고 비계열 매출 비중은 30%를 기록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물류유통 전문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고 평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 창출을 위해 해외물류 사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네트워크를 넓히고 로컬 물류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뿐 아니라 현지 운송사를 인수하거나 법인을 설립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현대·기아차의 신공장 및 신규차종 물류 안정화를 통해 해외사업 확장 기반을 공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특히 김 대표는 “비계열 매출 증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우리 회사의 역점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 컨설팅 기반의 물류 영업을 확대하고 새로운 개념의 비계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 영업을 확대하고 벌크선 사업 안정화를 위해 대형 및 우량 화주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김 대표는 “불투명한 경영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 요건은 수익성 확보”라면서 “물류 운영 효율화를 통한 비용절감, 지속적인 KD 포장 개선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각 사업 부문별 전문역량을 강화해 생산성을 향상시키자”고 말했다. 선제적 위기관리 강화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전사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위기를 감지하고 발 빠르게 대응할 것”과 “고객사 방문을 정례화하고 고객 불만을 선제적으로 대응해 위기에 대비하자”고 주문했다. 이밖에 안전관리와 사회공헌 강화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협력사 안전운전 인증제 확대, 선박·화물 안전교육 강화, 안전 감독관 운영 등 전사적 안전 관리와 교육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주)한진
“국내외 성장기반 확충과 내실 경영”
(주)한진은 올해 국내외 성장기반 확충과 내실 경영을 통한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동사의 2016년 경영방침에 따르면, 우선 사업별 거점과 인프라 확대를 통한 질적 성장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물류와 포워딩사업을 활성화하고, 택배사업 거점과 설비확대를 통해 공급능력을 확충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서울복합물류,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등 신규 거점의 영업을 강화하고 기존 부산신항 및 평택항 컨테이너터미널과 시너지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으며, 그룹사 거점을 활용한 신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그룹사간 시너지를 강화하기로 했다.

서비스 차별화 및 마케팅 강화를 통한 사업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규상품 개발과 고객서비스 강화를 통한 브랜드 차별화를 추진하고 SCM 통합상품 개발에 나선다. 또한 사업간 융복합 물류 컨설팅 역량을 강화하고 대리점 및 협력업체의 서비스 품질 개선을 통한 고객 만족도를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업무프로세스 개선 및 IT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내실 경영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업무 생산성 확대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저탄소·녹색물류 실현 및 IT시스템 고도화로 대고객 서비스 역량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원칙 기반의 실행역량과 위기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조직 체질도 개선키로 했다. 이를 위해 안전·보안·윤리와 관련된 절차와 규정을 준수하는 조직 문화를 형성하고 개인역량 개발을 통한 조직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웠으며 효율적인 투자 및 비용 지출과 유동성 관리 강화를 통한 재무건전성도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범한판토스
글로벌 사업 확대 및 신규사업 발굴
범한판토스는 올해 글로벌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회사의 2016년 경영방침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GC(general customer) 사업을 확대할 뿐 아니라 신규 육성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W&D 사업 역량의 강화에 나선다. W&D 중심으로 종합물류기업으로서 위상을 제고하며 컨설팅 및 IT 기술 기반의 차별적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전 세계 40개국에 총 180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범한판토스는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 200여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5월 LG상사에 인수된 범한판토스는 올해 LG 기반의 글로벌 조직문화를 구축해나간다는 방침이다. LG의 기업문화이자 경영방침인 ‘LG Way’를 내재화할 뿐 아니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조직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인수한 LG전자 물류자회사 하이로지스틱스와의 인수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고 조직 안정화와 효율적인 운영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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