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벌크선사업부를 에이치라인해운에 매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은 1월 21일 현대상선은 벌크 전용선 사업부 매각과 관련해 사모펀드(PEF) 회사인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에이치라인해운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각가는 약 6,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며, 현금 1,000억원을 현대상선에 지급하고 약 5,000억원의 부채를 에이치라인해운이 떠안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대상선 측은 “에이치라인해운과 막바지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한달 내에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10월 벌크선 전용사업부를 분리해 핸대벌크라인을 설립했으며, 신조선을 6척을 포함해 총 17척의 벌크 선대를 갖추고 있다.


한편 에이치라인해운은 2013년 한앤컴퍼니가 한진해운의 벌크선전용사업을 인수하며 설립한 특수목적회사로 한앤컴퍼니가 지분 95%를 보유하고 있다. 동사는 현재 40여척의 벌크전용선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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