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대 선사인 하팍 로이드(Hapag-Lloyd)가 최근 침체된 아시아-유럽 항로와 아시아-남미 항로에서 23척의 선박을 계선해 선대를 감축하기로 발표했다.

 

동사는 지난해 가을부터 기존 운영하던 선대를 198척에서 175척으로 줄였으며 이를 통해 운영 선복량은 100만teu에서 94만 5,000teu로 감소됐다. 하팍 로이드의 롤프 하벤 얀센(Rolf Habben Jensen) CEO는 “현재 운임으로는 운영 비용을 보장할 수 없다”면서, “만약 손실이 커진다면 선복을 줄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그나마 환대서양, 환태평양 항로만이 약간의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롤프 CEO는 하팍 로이드의 추가 M&A 가능성과 함께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선사간 합병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하팍 로이드의 발전을 위해 추가적인 M&A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가 더욱 대형화되는 것은 분명 도움이 되며, 기회는 아직 열려있다”고 답하며, CMA CGM의 NOL 인수, COSCO와 China Shipping간 M&A를 지목하며 “해운산업의 판도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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