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해사, 항만물류, 해양정책, 수산, 수산관측 등 5개 분야 16개 발표

1월 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400여명 모여 성황

세계경제 3.3% 성장률, 유가는 하향 안정화 전망


 
 

2016년 해양산업 전분야의 전망과 이슈를 전망하기 위한 자리인 ‘2016 KMI 해양수산전망대회’가 1월 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400여명의 참석자가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장장 8시간에 걸쳐 진행된 동 전망대회는 해운*해사, 항만물류, 해양정책, 수산, 수산관측 등 해양수산 관련분야의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올 한해 산업을 전망하고 정부 정책방향을 살펴보는 기회였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가 주최하고 해양수산부,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한국선주협회, 한국해양기업협회, 한국항만물류협회, 한국항만협회, 국립수산과학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한국수산회, 한국원양산업협회,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후원하에 약 300여명의 정부 정책담당자, 연구자 및 전문가, 산업 종사자들이 모인 이번 전망대회는 △2016 세계 및 국내 경제 전망 △2016 해양수산 주요 이슈와 전망을 주제로 한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해운*해사, 항만물류, 해양정책, 수산, 수산관측 등 총 5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번 전망대회를 주최한 KMI의 김성귀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2016년 세계경제는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 경제 성장세 둔화, 유로존 및 일본 경제의 미진한 회복으로 인해 불황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며 국내 경제도 2%대 성장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러한 환경속에서 2016년 한 해의 해운*해사, 항만물류, 수산 등 해양수산 전 분야의 졍책과 산업동향을 분석해 그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 이윤재 회장은 “글로벌 대형선사간 합병, 미국의 에너지 수출정책, 대형선박의 근해항로 진출 등 경영환경 변화와 선박 온실가스 배출저감, 선박평형수 관리 등 글로벌 환경규제들이 세계 해운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이러한 때일수록 KMI가 제공하는 시장정보가 우리 업계의 길잡이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소중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첫번째 기조발표자로 나선 김준동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은 2016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3.3%로 전망했다. 선진국의 경우 미국은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유로존도 국가별 차이가 있으나 전반적인 회복기조를 보이며, 일본도 미약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신흥국인 인도를 제외한 중국 등 대부분 신흥국의 경기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경제성장률을 전망했다.

 

국제 금융시장은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전망되지만 국제 금융시장은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 금리는 미 국채금리 중심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국제유가와 비철금속, 곡물 등도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두번째 기조발표자로 나선 임진수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부원장은 올해 해양수산 주요 이슈와 전망을 간략히 요약해 발표했다. 임 부원장은 올해 해양수산분야 주요 과제로 △세계 물류시장 환경변화 적응과 해운-조선업 국제경쟁력 강화 △자유무역 기반 확대에 따른 경제통합 동승효과 거양 △신 기후질서, 신 기술시장 대응을 통한 국가 해양수산경쟁력 강화 △국가 해양권익 보호와 지속가능한 해양안보 확보전략 마련이라고 밝혔다.

 

임 부원장은 해운산업의 유동성 위기 극복과 산업경쟁력 강화 시책을 추진해야 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항만-물류산업의 기여도 확대를 주문했다. 또한 신 기후체제에 따른 해양수산 분야 대응노력 강화와 함께 한반도 주변해역 해양안보이슈에 대한 종합적 대응이 필요하다고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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