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국제해운기구(SISI, Shanghai International Shipping Institute)가 최근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중국 드라이벌크 선주의 연쇄 파산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SISI는 총 50여곳의 드라이벌크 해운회사 중 60% 가량은 장기간 손실에 맞서 겨우 생존했으나 나머지 약 40%는 심각한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SISI는 “시장은 극도로 침체된 상황이며 이는 2016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드라이벌크 회사들의 손실이 악화되고 비용은 증가하며 자금을 유지하는데 장애물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파산의 물결의 시작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SISI는 “해운회사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0% 이상이 올해 BDI가 800포인트를 넘지 못할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실시되고 있는 SISI의 여론조사는 지금까지 약 400개 이상 투표가 이뤄진 가운데, 응답자 중 69% 이상이 올해 해운회사의 파산이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