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 유치결정 D-30일

 

11월 25일 파리서 ‘한국문화의 밤’ 개최 막판 호소

 

'지구온난화와 살아있는 바다 그리고 연안'이란 주제로 개최된 제2회 국제 심포지엄 전경
'지구온난화와 살아있는 바다 그리고 연안'이란 주제로 개최된 제2회 국제 심포지엄 전경


2006년 5월 30일 유치위원회(위원장 김재철) 창립총회에서 시작된 뒤 500여 일간의 대장정의 마무리를 눈앞에 둔,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010년 개최지 선정에서 상해에 밀려 고배를 마신 후 유치위원회와 외교부··해수부 등 정부부처, 여수시, 그리고 전남도 등 유치관계자들은 ‘두 번의 실패는 없다’는 각오로 지난 500일 동안 혼신의 힘을 다했다. 정계와 재계도 합심하여 효과적이고 전략적인 유치활동을 수행해왔다.


전 세계 110여개 국가(일부 전략국가 반복 파견)에 유치사절단을 파견하여 여수지지를 요청했으며, 기업들은 해당국에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민간 유치외교를 활발히 펼친 결과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현재까지는 경쟁국들보다 앞서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어서 유치위원회의 막판 표밭다지기의 열기가 뜨겁다.


남은 30여일간 부동표심의 대표적 국가로 알려진 30여개 국가를 하루에 한 국가씩 여수지지를 이끌어낸다는 각오로 총력 유치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위원회측은 밝혔다. 남은 기간동안 유치사절단 파견계획도 이들 부동표심 국가에 집중되어 있으며, 11월25일 파리현지에서 BIE 대표와 각 국 대사 300여 명을 초청하여 ‘한국문화의 밤’을 개최하여 마지막으로 여수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지난 500일 동안 2차례의 심포지엄(2월, 9월), BIE 현지 실사(4월), 141차 총회(6월) 등을 성공리에 마무리했으며, 지금까지의 유치활동 결과를 잘 분석하고 향후 남은 기간동안 전략적인 유치활동을 완벽하게 이행하여 꼭 유치를 성공시킬 것이라고 유치위원회의 각오가 비장하다.

 

첫 번의 실패원인 분석 전략적 유치활동
외교력 강화, 국제인지도 홍보에 주력

2002년 ‘2010세계박람회’ 유치 실패의 근본적인 원인은 우선 중국에 비해 열세에 있던 외교력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에 비해 BIE 회원국의 상주공관 수가 20개국이나 적었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중국의 막대한 지원공세에 당초 지지국의 이탈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경쟁상대국에 비한 낮은 여수의 국제적인 인지도와 미흡한 인프라도 실패의 원인이었다.


이러한 실패원인을 철저히 분석, 교훈으로 삼아 전략적인 유치활동계획을 수립하고 착실히 실행해왔다. 특히 경쟁국에 비해 우세하다고 판단되는 외교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유치지지 확보를 위해 BIE 회원국들과 긴밀한 관계를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정부 유치지원위원회 외에도 외교통상부와 해양수산부에 별도의 TF팀을 구성하는 등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유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달라진 점은 총리를 주축으로 정부와 유치위원회, 그리고 재외공관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고 있으며 민간의 지원협력도 유효하게 진행하여 왔다는 점이다.  여수의 국제적 인지도 제고를 위해 해외 저명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와 국제문화행사를 통한 회원국과의 문화교류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외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2010년 가장 중요한 실패요인인 부족한 인프라의 확충과 박람회장 부지조성 사업도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향후 예정된 주요행사>


【희망의 돛단배】
  - 목적: 여수세계박람회 유치기원을 범국민적으로 확산
  - 행사명: 희망의 돛을 펼쳐라(한국선주협회 주최, 해양수산부 후원)
  - 일시 및 장소: 11월 14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 행사구성: 희망의 돛 출정식 및 범국민 유치기원 한마음 콘서트
  - 희망의 돛단배는 11월20일부터 25일까지 전국 5대도시 투어 예정


【한국문화의 밤】
  - 행사명: BIE대표 초청 한국문화의 밤
  - 일시 및 장소: 11월23일 파리(Opera Garnier)
  - 행사구성: 여수세계박람회 홍보영상, 국악 공연 등

 

 

<박람회의 개요>
◇박람회 주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풍부한 자원보전과 미래지향적 활동((The Living Ocean and Coast-Diversity of Resources and Sustainable Activities)
◇개최지역: 전라남도 여수시 신항지역
◇개최기간: 2012년 5월 12일-8월 12일(3개월)
◇참가 예상국: 80개국 10개 국제기구
◇관람객 예상: 약 795만명(내국인 752만명, 외국인 43만명)
◇개최면적: 약 141제곱미터(43만평) 전시면적 25만 제곱미터(7.5만평)
◇사업비(추정): 약 1조 7,000억원
◇개최효과: 약 10조원 생산유발 효과와 약 9만명의 고용유발효과(산업연구원 확산)


  (1) 경제적 효과: 총 10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조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
  (2) 정치·사회적 효과: 21세기 해양선진국 건설의 국가경영전략 내포하고 있어 세계박람회의 성공을 통해 국민의 열의가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시너지 효과
  (3) 문화·역사적 효과: 세계박람회는 인류문명의 발달을 촉진시키고 이를 일반대중에게 파급시킴은 물론 개최국과 개최지역의 발전에도 막대한 영향을 가져옴
  (4) 과학기술 발전 효과: 해양과 관련한 다양한 미래과학기술들이 한자리에 전시됨에 따라 새로운 미래기술의 방향성을 제시
  (5) 해양산업 발전 효과: 여수박람회의 주제가 해양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어 해양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고취. 장기적으로 해양수산업의 발전에 촉매제 역할

 

여수 박람회 개최국 결정일 D-100일 행사
여수 박람회 개최국 결정일 D-100일 행사

 

◇유력 경쟁국 비교: 모로코와 폴란드
  -모로코: 세계의 길, 문화의 만남, 세계의 화합(이슬람권과 아프리카지역 최초 개최의미, 이들지역과 강한 유대관계, 국제 휴양지로서 국제인지도 높음, 프랑스와 스페인 정치경제특수관계 활용 가능성, 왕국체제로 의사결정 국왕의 유치의지 강력)
  -폴란드: 세계경제에서의 여가문화(EU회원국의 지위 활용, 친서방 외교노선토대로 유럽국가의 지지 가능성, 중앙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유치활동, 외교망 유리)

 

◇여수(한국)의 전략
 (1) 장관급 고위인사를 단장으로 한 유치사절단의 교섭활동 강화-해외공관을 중심으로 한 외교망 민간기업 네트워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국의 지지기반 확장, 각종 회담과 국제회의도 적극 활용


 (2) 홍보활동 강화-대외적으로 각종 국제행사와 문화행사를 통해 경쟁국에 비해 낮은 여수의 국제 인지도를 제고하고 여수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를 소개하는 등 여수세계박람회를 홍보, 국내에서는 국민적 공감대와 유치열기를 재점화하고 해외에서도 여수세계박람회의 홍보방안을 계획·시행 중.


 (3) 국제 심포지엄 개최-9월 12일-16일 서울과 여수에서 ‘지구 온난화와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 개최. 이 심포지엄에 BIE 회원국 관계장관과 회원국 대표와 사무총장 등 사무국 주요인사 참여

 

<2007년 4월 9일-13일 BIE 실사결과>
-국가별 평가내용
한국 :국제행사 개최경험을 토대로 한 준비능력을 강조하고, 가치있는 인류유산을 남길 잠재력 가진 것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주제가 시의적절하고 주제의 분류와 개발도 잘 준비되었으며 내률국의 참여방안도 제시했고 평가했다. 아울러 개최지의 국제적 지명도가 낮은 단점이 있으나 개선의지를 확고히 표명했음을 언급했다.

 

모로코: 이슬람과 아프리카권의 최초 개최라는 정치·사회적 의미를 강조하고 개최지의 지리적 위이촤 국제도시로서의 역사를 고려할 때, 모르코 박람회주체 선정은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모로코 치안문제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 제공되었고, 박람회 개최로 민주주의가 공공화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폴란드: 박람회 개최시 유럽국가간의 연계강화 효과를 언급했다.

 

 

강무현 장관이 해양수산단체의 후원금 40억원을 유치위원회 이윤복 사무총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강무현 장관이 해양수산단체의 후원금 40억원을 유치위원회 이윤복 사무총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해양수산단체에서 40억원의 후원금을 모아 해양수산부에 전달하였다.
해양수산부는 10월 19일 해양부 대회의실에서 강무현 해양수산부장관, 이국동 항만물류협회장, 박정원 한진해운 사장 등 8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수산기업 및 단체와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간 유치후원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 체결과 관련 지난 9월 제2차 여수세계박람회 국제심포지엄에 10억원을 지원한 바 있는 한국선주협회, 한국항만물류협회, 한국해운조합 등 해양수산기업 및 단체들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범국민적 유치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앞으로 약 30억원 상당의 여수박람회 대국민 홍보를 대행할 계획이다.


이 날 체결식에서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은 아직 여수 유치를 낙관할 수 없는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해양수산단체가 많은 홍보후원금을 지원해 준 데에 대해 큰 감사를 표하고 이 후원금을 여수박람회 홍보를 통해 범국민적 유치열기를 확산시키는 데에 소중히 쓰겠다고 밝혔다.

 

또 강장관은 “박람회가 유치되면 여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의 위상이 높아지고 해양수산분야의 비약적 발전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여수 엑스포 유치가 확정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해양수산단체 모두가 최선을 다해 유치 노력을 다 한다면 꿈은 이루어질 것”이라 말했다.


이어서 선주협회의 박정원 수석부회장은 “엑스포는 전 세계에 국력을 자랑할 수 있는 경제 문화 월드컵”이라 말하고 외항해운업계의 정성이 여수엑스포 유치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원했다.


항만물류협희의 이국동 회장은 “유치단 여러분이 추석연휴에도 불구하고 유치활동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 노력하는 모습에 소기의 성과가 있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며 “박람회를 유치하면 항만물류업체들의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후원할 수 있게 되어 상당히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유치위원회의 이윤복 사무총장은 “모로코의 막판 공세가 저돌적이라 낙관만은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이런 시점에 해양수산단체에서 이런 큰 지원을 해줘서 너무나 큰 힘과 격려가 된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체결식은 해양수산단체와 유치위원회간 협정서 체결에 이어, 강무현 해양수산부장관이 해양수산단체가 기탁한 40억원의 후원금을 유치위원회 이윤복 사무총장에게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해양수산부와 유치위원회는 해양수산기업 및 단체가 이미 기탁한 후원금으로 지난 10월 1일부터 방송3사를 통해 여수세계박람회 방송광고를 실시하고 있으며, D-30을 계기로 신문과 지하철,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 등을 통한 여수박람회 홍보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11월에는 범국민적인 여수박람회 유치열기 확산을 위해 ‘희망의 돛을 펼쳐라’ 이벤트, 음악회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고 11월 26일 개최지 결정 일까지 그 열기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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