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운송업 매출 38.5조원, 5.7% 감소

운수업체수 36만 8천개, 총 매출액 140.2조원
수상운송업 584개 4.7% ↓, 종사자 2만 6천명

 
 
2014년 수상운송업의 매출액은 38.5조원으로 전년대비 5.7% 감소했으며 업체 수는 584곳으로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운업계의 선박공급 과잉, 해운운임 하락 등 외항화물운송업의 실적 부진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수상운송업의 영업비용은 37.4조원으로 전년대비 8.2% 감소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4 운수업조사 잠정결과’ 결과에 따르면,  운수업 기업체 수는 약 36만 8,000개로 전년(2013년)대비 2.2% 증가했으나 매출액은 140.2조원으로 전년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기업체수는 육상운송업 34만 8,755개, 수상운송업 584개, 항공운송업 32개, 창고운송관련 서비스업 1만 8.214개로 집계됐다. 육상운송업의 경우 택배배달 전용 용달화물자동차의 증차 정책(1만 2,000대)으로 2.4% 증가한 반면 수상운송업은 4.7% 감소했고 창고운송관련 서비스업은 0.4% 감소했다.

2004-2014년 최근 10년간의 운수업 변화를 살펴보면, 기업체당 종사자는 2004년 3.1명에서 2014년 2.9명으로 0.2명 감소했고, 개별업종을 제외하면 2004년 26.6명에서 2014년 23.7명으로 2.9명 감소했다. 기업체당 매출액은 2004년 2.5억원에서 2014년 3.8억원으로 1.5배 증가했고, 개별업종 제외 시 2004년 27.7억원에서 2014년 41.5억원으로 1.5배 증가했다. 
 

수상운송업 매출 하락, 외항운송업 실적 부진 영향
2014년 운수업 매출액은 140.2조원으로 전년(140.3조원)에 비해 0.1% 감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육상운송업의 경우 철도, 버스, 화물운송업의 증가로 1.2% 늘어난 59.3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반면 수상운송업은 전년도 40.8조원 대비 5.7% 감소한 38.5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외항화물 운송업(-5.5%), 내항화물 운송업(-12.5)의 실적 부진 영향으로 파악된다. 수상운송업의 매출액의 업종별 구성비는 외항운송업 94.9%(36.5

조원), 내항운송업 4.1%(1.6조원), 기타 수상운송업 1.0%(0.4조원) 순이었다. 수상운송업 중 화물부문은 37.6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5.5% 감소했고, 여객부문은 0.5조원으로 전년대비 24.2%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세는 해운업계의 선박공급 과잉, 해운운임 하락 등 부진한 실적 때문으로 풀이된다.
항공운송업은 중국여행객 방한, 저비용 항공사 공급확대로 2.5% 증가한 21.5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창고운송관련 서비스업은 기타 운송관련, 창고업 호조로 전년대비 5.2% 증가한 20.9조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구성비는 육상운송업이 42.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수상운송업이 27.4%, 항공운송업이 15.4%, 창고운송관련 서비스업이 14.9% 순이었다.
 

운수업 종사자수 108만 3천명, 1.0% 감소
운수업 종사자수는 108만 3,000명으로 전년(109만 4,000명)에 비해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종사자는 육상운송업이 91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창고운송관련 서비스업이 11만 4,000명, 항공운송업이 3만 3,000명, 수상운송업이 2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항공운송업의 종사자수는 3.0% 증가한 반면 육상운송업은 1.0% 감소했고, 수상운송업은 5.8% 감소했으며 창고운송관련 서비스업은 1.2% 감소했다.

기업체당 종사자수는 2.9명으로 전년(3.0명)에 비해 0.1명 감소했으며, 기업체당 매출액은  3.8억원으로 전년대비(3.9억원)에 비해 0.1억원 감소했다. 1인 1기업 형태인 개인택시, 용달 및 개별화물자동차운송업 등 개별업종을 제외한 기업체당 종사자는 23.7명으로 전년(24.4명)에 비해 0.7명 감소했다. 기업체당 매출액은 41.5억원으로 전년대비 (41.4억원) 대비 0.1억원 증가했다.
개별업종을 제외한 기업업체당 종사자수는 항공운송업 1,045.9명, 수상운송업 44.4명, 창고·운송관련 서비스업 6.3명, 육상운송업 2.6명으로 나타났다. 기업체당 매출액은 항공운송업 6,716.1억원, 수상운송업 658.4억원, 창고·운송관련 서비스업 11.5억원, 육상운송업 1.7억원이다. 

운수업 영업비용은 127.3조원으로 전년(130.2조원)에 비해 2.2% 감소했다. 업종별 영업비용은 육상운송업 53.5조원, 수상운송업 37.4조원, 항공운송업 20.5조원, 창고·운송관련 서비스업 16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창고·운송관련 서비스업과 항공운송업은 전년대비 각각 2.6%, 0.8% 증가한 반면 수상운송업과 육상운송업은 각각 8.2%, 0.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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