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중심에 인도*인도네시아*베트남 등 9개국 참여
IMO 논의에 옵저버로 참여 조선현장의 목소리 반영 가능
 
내달(12월)에 세계적인 조선단체인 ASEF(Active Ship Building Experts' Federation)가 설립될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18일 일본선박기술연구협회와 일본조선공업회는 한중일을 포함한 9개국의 조선업계 단체들이 참가한 세계적조선산업계단체인 ASEF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일본단체의 후원을 받고 있는 선박기술협회가 선박의 구조공사(造工)와 연계해 2007년부터 설립작업을 주도해왔다. IMO의 중요과제와 관련 논의의 장에 참가하기 이해 3년이후를 목표로 IMO의 옵저버 지위(자문적지위) 취득을 신청한다. 설립될 ASEF는 IMO의 논의에 정식적으로 참여해 조약과 규칙 제정에 조선업계 현장의 목소릴 대변한다는 방침이다.
 
동 단체의 제 1회 총회는 11월 26일 중국 강소성 남통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단체의 임원은 造工의 무라야마 시게루(村山滋) 회장, 부회장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의 서영주 부회장, 중국선박공업행업협회의 진동준 상무 부회장이 맡게 되며, 사무국장은 이와모토 히로시 저팬마린유나이티드 기획관리본부 출신이 각각 임명될 예정이다. 한중일 3개국의 이사중 일본에서는 造工의 키 우치 다이스케 전무가 취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임기는 1년이다.
 
동 단체의 본부는 설립 1년간 造工 내에 소재하며 2년차에는 한국, 3년차에는 중국으로 옮겨 설치된다. 아울러 3년간에 최정적인 본부설치 사무소를 결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중일의 조선업계단체외에도 인도조선공업회, 인도네시아조선공업회, 말레이시아해사산업회, 태국조선수선공업회, 콜롬보 독 야드(스리랑카), 베트남조선기업체 등이 발족에 참가한다.
 
참가자격은 대표적인 조선공업회와 조선공업회가 존재하지 않는 나라의 경우 해당국가의 대표조선소가 대상에 포함된다. 일본에서는 이후에는 유럽과 미국, 호주 등 다른지역 단체들의 참가도 예상하고 있다.
 
IMO의 공식회의에는 각국 정부 이외에 업계 단체도 옵저버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다. 해운업계에서는 ICS(국제해운회의소)、국제독립탱커선주협회(INTERTANKO) 등 10여개 해운업계단체 참여하고 있지만 조선관련단체는 유럽조선공업회협의회(CESA) 등 2개 단체만 참여하고 있다.
 
전세계 신조선 건조량에서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9개국의 조선업계 단체 등으로 구성한 ASEF의 가세로 조선업계와 조선국의 의사와 우려, 제안 등을 IMO 논의에 적절히 반영시킴으로써 해운과 조선의 의견이 반영된 합리적인 조약과 규칙 제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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