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운하청(ACP)에 따르면, 총 11곳의 글로벌 항만운영사들이 파나마운하의 태평양 방향에 위치한 Corozal항 건설 프로젝트에 입찰 참여 의향을 제출했다.

ACP측은 Corozal 항만은 라틴아메리카의 물류허브로서 파나마의 개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ACP 관계자는 “이번 11곳 업체들의 입찰은 파나마운하 태평양 연안 서비스 수요가 있음을 입증한다”면서 “동 수요는 2016년 파나마운하 확장 개장에 맞추어 더욱 증가할 것”이라 전했다.

Corozal 항만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의향을 제출한 업체는 TIL, 유로게이트, 현대건설, APM터미널, 포트아메리카, CMA CGM, 에버그린, 중국항만건설집단 등 11곳이다. ACP 측은 참여의향을 보인 업체들 중 몇몇은 주요 파나마운하의 고객들과 연결되어 있어 앞으로 태평양 인근에서 더 많은 항만 인프라 개발을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나마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콜롬비아와 코스타리카 등 인근 국가들도 파나마운하 확장에 맞추어 항만 인근에 상당한 투자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은 확장된 운하로부터 물동량의 증가 등 수요가 촉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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