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는 제70주년 개교기념일(11월 5일)을 맞아 4일 오후 학내 아치잔디공원에서 개교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국해양대 전임 총ㆍ학장들과 임기택 IMO사무총장 당선인을 비롯한 여러 동문 및 내빈, 교직원,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바다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연혁 및 개교 70주년 기념사업 보고, 개교 70년사 봉정식, 학술대상 등 포상, 공로패 증정, 박한일 총장 기념사, 임기택 IMO사무총장 당선인 및 김성태 총동창회장 축사, 동아리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됐다.

박한일 총장은 기념사에서 “광복 이후 최초의 해양특성화 대학으로서 여러 차례 위기를 잘 극복하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학으로 성장해온 지난 70년은 참으로 위대한 여정이었다”며 “이를 발판으로 대학의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여 새로운 100주년을 향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자”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 이어 대강당에서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초청 기념음악회가 열렸다. 국내외 동문 및 교직원, 학생,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함께했으며, 뒤이어 캠퍼스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놀이 행사를 통해 개교기념식의 축제분위기를 한층 드높였다. 실습선 한바다호에서는 이번 기념행사에 참석한 동문 및 발전기금기탁자, 주요 내빈 등 국내 외 인사 100여명을 초청해 선상에서 만찬을 즐기는 축하리셉션이 진행됐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 앞서 혁신지구캠퍼스 입구에서 동문 및 유관기관의 기부금으로 건립하는 70주년 기념관(역사관) 기공식도 진행했다. 기공식은 그동안 발전기금을 출연해준 기부자들을 초청해 대학에 대한 성원을 재확인하고 대한민국 해양발전을 염원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치러졌다. 역사관은 연면적 1,172㎡에 지상 2층 규모로 2016년 3월말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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