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해양관련 활동을 통해 청소년 해양문화 확산을 선도해 온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이 장보고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양수산부가 10월 16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한 ‘제9회 장보고대상 시상식’에서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이 장보고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 김우남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유관단체장, 수상자 등 약 150여명이 자리를 빛냈다.
 

장보고대상은 해상왕 장보고의 해양 개척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해양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인사 또는 단체를 발굴하여 수여된다. 수상자는 해양 관련 기관, 단체 등 각계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아 심사위원회의 예비심사와 본 심사를 거쳐 지난 8월 24일 최종 결정됐다.
 

올해 수상자로는 대상(대통령상)에 한국해양소년단연맹, 국무총리상에 신춘희(서울 강현중학교 교장), 해양수산부장관상에 표현(제주 남녕고등학교 학생),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에 왕기철(동원수산(주) 대표이사) 등 4인이 선정되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은 1962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해양관련 청소년단체로서 2011년 이후 19,969명의 지도자와 142,863명의 대원이 등록하여 대국민 해양문화 선도 활동을 전개했으며, 이를 통해 해양 개척정신과 해양의식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연맹은 해양탐사활동, 해양기능훈련, 해양탐구교육, 해양환경보호, 해양레저스프츠 체험 등 다양하고 지속적인 해양관련 활동(총 34만 302회, 668만 9,000명 참가)으로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과 국민들에게 바다를 친숙하게 하고 해양문화를 보급·확산하는 데 크게 기여한 점이 인정되어 대상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신춘희 강현중학교 교장은 해양교육에 관심을 가진 선생님들의 자발적인 조직인 한국해양교육연구회를 창립했으며, 해양교육교재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지역의 해양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공교육에서의 해양교육 활성화 뿐 아니라, 해양교육의 대중화에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양수산부장관상을 수상한 표현 제주 남녕고등학교 학생은 2013년 출범한 ’청소년 해양탐험대‘의 대원으로서 16톤 요트로 미국 마이애미를 출항, 파나마 운하, 피지 등 남태평양 지역 11개국 약 2만5천km에 달하는 항해를 성공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하여 우리 청소년들에게 진취적인 도전과 탐험 정신의 확산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왕기철 동원수산(주) 대표이사는 서부아프리카 및 뉴질랜드 등 트롤어업 신어장을 개척하여 고부가 가치를 창출, 원양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였으며, 한국-중국간 최초 해운항로 개설로 양국간 경제교역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을 받게 되었다.
 

한편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500만원, 국무총리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 해양수산부장관상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 상금이 각각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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