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BEXCO에서 한·중 해양환경과 조선산업 논의

 

 

 

(사)해양산업연구원(원장 이수호)은 상해해양호소학회(회장 쟝요펀)와 부산광역시 및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공동으로 10월 5일 BEXCO에서 양국의 해양전문가 및 CEO들을 초빙하여 ‘제1차 한·중 해양산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 중국측은 중국 국가해양국 동해분국 및 상해시 해양국의 팡진멍(Fang J.M.) 부국장과 지황홍(Ji H.H.) 중국 국가해양국 동해환경관측센터 부장, 쨔오위페이(Zhao Y.F.) 상해교통대학 교수를 비롯하여 10여명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하였으며, 한국측에서는 (사)해양산업연구원을 비롯하여 한국해양연구원, 국립수산과학원, 산업연구원, (사)한국선급 및 한국해양대학교, 충남대학교 등에서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제1부 학술세미나, 제2부 실무협력회의의 순으로 개최되었는데, 제1부 학술세미나에서는 제1세션 <한·중 기후 및 해양환경의 변화>와 제2세션 <한·중 조선산업의 미래와 협력방안>이라는 두 가지 주제가 논의되었다.


제1세션에서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한국해양연구원의 이희일 박사는 한반도 주변해역의 기후 및 해양환경변화를 설명하면서 중국의 경제성장과 한반도 주변의 기후변화 및 그에 따른 한·중 해역의 해양환경변화를 지적했다. <본지 특별기고 참고> 중국 측에서는 중국국가해양국 동해환경관측센터의 지황홍(Ji H.H.)부장이 발제자로 나서 상해를 포함한 장강유역의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인한 장강 삼각주의 부영양화와 적조현상 등 해양환경변화를 설명하였다. 이어서 한국 측의 최희구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은 한국연안 해양환경오염 모니터링 시스템에 관한 설명과 향후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하였다. 


한편 제2세션의 조선산업의 협력방안에 관련해서는 한국 측에서 홍성인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경쟁단계로 접어드는 한·중 조선산업의 현황 및 과제를 설명하고, 장기적으로 양국 조선산업의 상호보완적 발전을 위한 구체적 협력방안을 제시한데 이어서 중국 측에서는 상해 교통대학의 쨔오위페이(Zhao Y.F.) 교수가 ‘중국 조선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발표하였다.

 

(사)한국선급의 김태우 상무이사는 국제해사기구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목적기반의 선박건조기준(GBS)의 개발 현황을 알아보고 동기준이 한중조선산업에 미치게 될 영향에 대해서 조명하였다. 또한 중국 국가해양국 동해분국 과학기술처의 웽광밍(Weng G.M.) 처장이 상해의 해양과학기술 발전전략과 정책 및 전망에 대해서 발표하였고, 한국해양연구원 위그선실용화사업단 강창구 단장은 미래첨단선박기술인 위그선의 개발전략과 이를 이용한 한·중 물류체계의 효율화 방안에 대해서 발표하였다.


제2부 실무협력회의에서는 이수호 원장의 주재로 곽인섭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청장, 김형양 부산광역시 해양농수산국 국장, 윤종호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환경안전과 과장, 조병락 부산광역시 해양항만과 과장 및 중국 측 인사들이 함께 모여 한·중 양국의 해양환경 보전과 조선해양산업의 발전을 위한 양측의 인력과 정보교류, 공동조사와 공동정책 수행의 가능성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측 관계자들은 6일까지 부산 신항 및 해양관련 시설들을 둘러본 뒤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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