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26 서울 코엑스서 해수부 주최, KIMST 주관
해양수산 R&D 기술 총망라, 신사업 창출기회, 청년취업 상담

 
 
해양수산 산업의 미래기술이 한자리에 모였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KIMST)이 주관한 ‘2015 해양수산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이 8월 25~26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 연구개발R&D 성과의 기술거래를 활성화하고 신시장 창출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해양수산 연구개발 사업의 주요 연구 성과물과 신기술 개발품이 전시됐다. 또한 기술사업화 포럼, 사업화 지원 상담회, 기술이전 설명회, 해양수산 기업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은 해양수산부가 지난 7월 개최한 해양수산 신산업 투자유치 설명회와 연계해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각종 정보가 제공됐다는 평가이다. 또한 산·학·연 관계자가 교류하는 비즈니스의 장으로서 해양수산 뿐만 아니라 비 해양수산 분야를 포함한 기업인 중심의 수요자 맞춤형 행사로 진행됐다.

8월 25일 개최된 개막식에는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 임광수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 원장, 김홍선 한국해양기업협회 회장 등을 비롯해 해수부 산화 기관장과 해양수산 연구개발자, 시험·인증기관 관계자, 금융·투자기관 관계자, 일반인 관람객 등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해양수산 과학기술을 통해 학술연구와 산업진흥에 기여한 연구자 및 기업인에 대하여 장관상장(해양수산과학기술대상 7점,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2점)의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해양수산과학기술인상 대상에는 김학주 서진바이오텍 대표가, 최우수상은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과 남보혜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사가, 우수상은 정수완 극동일렉콤 연구원, 유병화 장항양식장 대표, 배승철 부경대학교 교수, 최진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남해연구소장이 수상했다.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김지수 코웨이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대상을, 이지현 한전전력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최우수상을, 윤다섭 포항공과대학교 학생과 김종헌 칠천도 바다학교 교사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지는 기술사업화 포럼에서는 해양수산 분야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사업화에 성공한 기업의 사례가 발표돼 타 기업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연구개발자금, 기술금융·평가, 특허전략 컨설팅, 기술인증 등 다양한 해양수산 기술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가 진행됐다.

기술이전 설명회에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과 사업화 전문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보유한 기술을 패키징 한 13개 기술에 대한 소개와 함께, 현장에서 기술이전을 원하는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절차도 이뤄졌다.
아울러 페스티벌이 개최된 양일간 해양에너지·자원, 선박·기자재·IT융합, 생명공학, 항만물류·예보, 수산 등 해양수산 전 분야에 걸쳐 주요 연구개발 성과물 및 전시품이 소개되고, 약 30개 해양수산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취업컨설팅 부스’(바다가 일자리다) 운영을 통해 일자리 소개와 함께 구인·구직 상담, 채용 등도 이뤄졌다.

엄기두 해양수산부 해양산업정책관은 “이번 해양수산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을 통해 우수한 해양수산 연구개발R&D 성과물이 기업에 이전되고 제품화·사업화로 이어져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양수산 분야의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위성항법보정서비스 DGNSS RSIM,
화물보안 추적장치, 하이브리드 등부표 등 전시

주요 전시물을 살펴보면,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차세대 DGNSS 기준국 시스템’을 소개했다. 동 연구소는 위성항법보정서비스를 위한 DGNSS RSIM의 독자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DGNSS 통합 소프트웨어인 RSIM 고도화해 성공해 항만 PNT 통합 감시스템과 연계해 국가 PNT 통합 감시체계 구축에 활용될 수 있다.

금화네이벌텍, 한국해양대, 항로표지기술협회는 ‘하이브리드 등부표’를 소개했다. 동 기술은 기상조건에 제한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기존 등부표 대비 유지·관리비 절감 효과가 있다. 동 기술로 향후 5~10년간 시장 매출 및 수츨 증대효과가 기대된다.
에스위너스와 동아대학교는 ‘화물보안 및 추적장치’를 선보였다. 동 기술은 화물컨테이너(드라이, 리퍼, 벌크 등)의 실시간 글로벌 위치 확인이 가능하고, 미국의 항만보한법(Safe Port Act) 강제화에 대비해 2016년 세계 시장 5%를 점유할 경우 경제효과가 1,480억원에 달한다. 또한 수입화물의 개장검사 비용이 1teu당 40만원 가량 절감된다고 소개했다.

화승지오텍은 ‘수중공사용 무인로봇장비’를 전시했다. 동 장비는 20m 이상의 대수심조건에서 안전한 수중 기초사석 고르기 작업이 가능하고, 잠수부에 의한 기존공법 대비 20배 이상 효율이 높고 70% 이상 비용 절감효과가 있다. 특히 동 장비는 수입 의존적 고비용 수중건설장비의 국산화로 세계시장, 특히 아시아 항만건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한편 취업상담 부스도 마련돼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취업상담 부스를 운영한 기관·업체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환경관리공단, 국립해양생물자원단, 지오시스템리서치, 에코션, 빌리언21, 젠텍엔지니어링, 환경과학기술, 이마린, 뉴월드마리타임, 푸른중공업 등 26개 기관 및 업·단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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