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번째 뉴콤파스, 햇수로 9년이다. 108 하면 떠오르는 것은 백팔번뇌(百八煩惱)다. 이는 인간에게 주어진 전생 금생 내생의 108개 고락(苦樂)이라는데, 과연 108번 겪으면 인생의 번뇌가 끝이 날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아닌 듯싶다. 108에 108번을 곱해도 그 굴레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인간의 속성이다. 한없는 욕망과 집착 때문이다. 그런데 번뇌에 고(苦)가 들어가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낙(樂)이 들어가는 것은 뜻밖이다. 슬픔과 마찬가지로 즐거움도 머리만 아프게 할 뿐, 인간의 마음을 평안하게 하지 못하는 덧없는 것이라는 뜻일까? 쾌락은 그저 순간의 기쁨이니 이에 너무 몰입하지 말라는 가르침 같다. 당초 뉴콤파스를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은 콤파스를 중계하며 그달의 사회적 이슈도 소개하고 자신의 생각을 담담하게 쓰려고 했는데, 횟수가 쌓일수록 그 어느 것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매너리즘의 수렁에 자신도 모르게 빠져 들었다. 안간힘을 다해 주변의 얕은 곳으로 나가 숨을 고르며 찬찬이 둘러보는 초심으로 돌아가야겠다.
 

광복 70년, 남산에 올라
南山八詠
雲橫北闕 水漲南江
嚴底幽花 嶺上長松
三春踏靑 九月登高
陟窟觀燈 沿溪濯纓    

       
(남산 팔경)
북쪽 궁궐에 가로지르는 구름
남강에 넘치는 물
바위 밑에 그윽한 꽃
고갯마루의 높은 소나무
3월의 답청놀이
중양의 등산
언덕에 올라 구경하는 관등행사
시냇물에 갓끈 빨기
 

여말선초(麗末鮮初) 문신인 교은 정이오(鄭以吾)가 지은 시다. 교은은 남산의 8가지 빼어난 풍경을 첫째 북쪽의 구름 아래 대궐, 둘째 도도히 흐르는 남쪽의 한강, 셋째 바위틈에 피어있는 꽃, 넷째 언덕에 솟아있는 소나무, 다섯째 삼짓날 봄맞이, 여섯째 중양절에 산 오르기, 일곱째 초파일 관등행사, 여덟째 졸졸 흐르는 시냇물을 들었다. 모두가 마음에 와 닫는, 남산의 모습이 눈에 그려지는 정겹고 소박한 글이다. 마음이 울적하거나 새롭게 다짐하기 위해 올라가던 남산. 이곳에 올라 맞은 편 삼각산과 한강을 바라보면 온갖 잡념은 사라지고 새 힘이 솟는 것을 여러 번 경험했다. 말없이 많은 것을 가르쳐 주는 휴식처 남산은 나의 스승이자 인생의 멘토였다.

올해가 광복 70년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해방된 지 강산이 7번이나 변했다. 1945년 당시 현장에서 해방을 맞던 분들의 감회는 어땠을까? 꿈인가 생신가, 서로 부등켜 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8.15광복의 감격을 안고 남산에 올랐다. 구름 덮인 삼각산 아래 경복궁이 보이고, 빌딩과 아파트 사이로 한강물이 유유히 흘러간다. 영겁의 시간을 우리민족과 함께 하며 영욕의 세월을 묵묵히 지켜본 남산. 경복궁이 총독부로 바뀌고 용산에 점령군이 주둔하고 남산 중턱엔 신궁이 세워지던 일제강점기 치욕의 역사를 알고 있는 듯 가로누워있다. 되풀이되는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민족은 존속할 수가 없다고 한다. 망국의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역사의식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변치 말아야 한다. 이것이 순국선열들이 최후의 순간까지 우리 후대에게 남기고 싶었던 피맺힌 절규일 것이다. 광복 70년은 분단 70년이기도 하다.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 한국. 그토록 염원하는 통일의 날은 언제일까! 요즘 통일기금을 조성하자는 캠페인이 한창이다. 막대한 통일자금을 생각하면 오히려 때늦은 감도 든다. 박대통령도 내년에 갑자기 통일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베를린 장벽이 삽시간에 무너지듯 자고 일어났더니 통일이 왔다는 소리를 들을 날도 머지않은 것 같다. 그러나 통일은 그저 감상이나 낭만일 수만은 없다. 한세기 동안 달라진 남북의 정치경제사회 모든 분야에서의 이질적인 요소들을 통합하고 사고방식과 생활패턴 가치관들을 정리해야 하는 고난도의 과업이기도 하다. 준비 없는 통일은 혼란이라는 값비싼 수업료를 치러야 한다. 통독의 사례를 교훈으로 삼아 통일을 차분히 준비해야 한다. 이 순간도 통일원년을 향한 시계는 멈추지 않고 간다.

광복 70년 특집으로 경제신문에 실린 ‘한국경제를 이끈 기업·기업인’이 눈길을 끌었다. 사업보국의 창업정신으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을 일궈낸 경제인들의 활약상에 많은 감동을 주었다. 일제수탈과 6.25전쟁으로 인해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했던 우리나라를 원조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바꾸며 한강의 기적을 만든 원동력은 실패와 좌절을 딛고 일어선 불굴의 도전정신이었다. 삼성과 현대 LG SK 두산의 창업자들은 일제의 핍박 속에 기업가정신을 배양하였으며 “할 수 있다. 해보자”하는 투지로 세계적인 기업을 일구어, 변방의 작은 나라를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로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들 1세대 기업인들의 창업정신 경영철학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컸다. 보부상 출신인 두산의 박승직은 부지런한 사람이 성공한다는 ‘근자성공(勤者成功)’이고 삼성의 이병철은 “기업은 사람이 하는 것이다”며 ‘사업보국(事業報國)’을 강조하였고, LG의 구인회는 ‘인화단결(人和團結)’이었다. 또한 현대그룹의 정주영은 “해봤어?”이며, SK의 최종건은 ‘항상 10년 앞을 봐라’였다. 평범 속에 비장함이 서려 있다. 세월이 흘러도 기업은 변천해도 창업주의 사업정신은 연연히 이어져야 할 것이다.
 

그리스경제와 초이노믹스
디폴트 위기에 몰렸던 그리스경제가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문제가 다 해결된 것은 아니고 일단 덮고 미뤄놓은 보류상태이다. 그리스의 앞날이 어찌될지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디폴트는 결국 국가파탄이다. 외국의 빚으로 연명하던 한 나라의 살림이 거덜이 났다는 뜻이다. 국민투표까지 단행하며 국면돌파를 모색하던 그리스 치프라스 총리의 승부수가 “탕감은 없다”는 메르켈 총리의 뚝심에 어이없이 무너졌다. 국민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강경투쟁을 벌이려던 치프라스로서는 이제 쓸 카드가 없어졌다. 강력한 무기인 그렉시트 즉 EU탈퇴도 “할테면 해보라”는 독일과 벨기에의 강수에 밀려 빛을 잃었고, “우리보다 부자 나라인 그리스에 우리가 왜 지원하느냐?”는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의 주장에 힘을 잃었다. 공짜 점심은 없다더니 과잉복지 논란에 휩싸였던 그리스가 홍역을 치르고 있다. 요즘 우리나라도 과잉복지 문제와 함께 경제회복을 위한 양적완화가 화두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일본의 양적완화를 들먹이며 솔직히 말해 일본경제가 부럽다고까지 말했다. 사사건건 우리의 신경을 건드리는 아베총리가 밉기는 하지만, 저게 될까 하던 아베노믹스가 약발이 듣나 보다. 지금 일본은 제조업이 살아나고 흑자기업이 늘어나고 청년실업률이 제로에 가까워오자 즐거운 비명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백화점과 아키아비라 전자상가에 손님들이 붐비고 IT 기술자가 모자라 아우성이고 대학졸업생들은 원하는 직장에 골라서 가고, 조선소 선대들은 메웠던 도크의 흙을 파고 배들을 다시 짓기 시작했다. 미국도 인플레를 걱정하며 금리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릴 정도로 경기가 회복되었다. 세계의 공장이라던 중국의 제조업체들이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제공하는 미국으로 옮길 정도다. 캘리포니아에선 IT와 창업쪽에 인재를 뺏겨 교사가 모자라 아우성이다. 교사되기가 하늘에 별따기 같은 우리나라와 비교가 된다.

얼마전 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한 앙케이트가 소개되어 관심을 끌었다. 앙케이트의 첫 번째 질문은 “당신에게 꿈이 있는가”였고, 두 번째는 “그 꿈과 돈 5억원 중에 하나만 택하라면 어느 것을 포기하겠는가”였는데, 결과가 흥미로웠다. 부모자식 모두에게 꿈이 있는 것은 같은데, 자녀들이 꿈을 택한 반면에 부모들은 돈을 택했다. 그 이유인즉 부모들은 자신의 꿈을 포기하더라도 그 돈으로 가족들이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것이다. 이것이 부모의 마음인가 보다. 요즘 자녀들의 교육 취업 결혼 문제로 고심하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30이 넘어도 취업과 결혼을 못하고 부모의 눈치를 보며 기가 죽어있는 젊은이들이 의외로 많다. 3포 4포 7포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미래가 어둡다는 것이다. 미국과 일본의 상황이 부럽다는 말이 이해가 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초이노믹스 성적표가 C-로 저조하다. 경제정책은 선제적이어야 하는데, 이번에도 뒷북 신세가 됐다. 어려울 때 힘을 발휘하는 것이 우리민족의 저력이요 장점이다. 위기를 기회로 삼자. 일자리창출 차원에서 출발한 창업열기가 빛을 보아 우리경제가 도약하고 박근혜 정부의 국정 아젠다 창조경제가 꽃이 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풍수화’와 ‘다른 자본주의’
풍수지리 책인가 할 정도로 이름도 특이한 ‘풍수화(風水火)’는 김용운이 지은 책이다. 일본 도쿄에서 출생한 김용운은 와세다대학을 나와 미국 어번대학원과 캐나다 앨버타대학원에서 석사 박사과정을 마치고 미국과 일본 대학의 교수생활을 하였으며, 국내에서는 한양대학교 교수와 대학원장을 역임하였다. 그는 수학자와 철학자로서 뿐만 아니라 문명비평가로서 한국의 버트런드 러셀이라고 불릴 정도로 ‘수학서설’ ‘인간학으로서의 수학’ ‘한국인과 일본인의 의식구조’ ‘한일 민족의 원형’ ‘프랙탈과 카오스의 이론’ 등 많은 연구와 저서를 남겼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한중일(韓中日) 세 나라의 오랜 갈등을 원형사관으로 풀었는데, 그 원인은 이들 민족의 집단 무의식에 들어 있는 핵심core 즉 바람(風), 물(水), 불(火)로 설명할 수 있는 원형 때문으로, 이것이 시대적 상황과 맞물려 마찰을 빚어왔고 그에 따라 동북아 역사의 흐름과 판도가 결정되어 왔다는 것이다. 이러한 원형을 이해해야만 한중일 세 나라의 기저에 잠재되어 있는 역사적, 지정학적, 심리적 갈등을 해소되고 합리적인 해법도 도출된다고 주장했다. 일의대수(一衣帶水)로 표현되는 가깝고도 먼 나라, 태생적으로 협력해야 하는 경쟁상대인 세 나라는 지각변동이 없는 한 같이 살아야 하기에 ‘풍수화’가 상호이해에 도움이 것이다.

저자는 한중일 원형의 뿌리를 백제멸망을 둘러싼 백강전투에서 찾았다. 당의 힘을 빌려 삼한일통을 이루려는 신라, 신라를 돕는다는 구실로 한반도를 지배하려던 당, 같은 뿌리인 백제를 도우려던 왜국 간에 벌어진 백강전투의 역사적 의미가 매우 컸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백강전투 이후에 세 나라는 각자의 길을 걷게 되는데, 세 나라의 원형이 이때부터 형성되었다고 보았다. 한번 타오르다가 사라지는 불, 높은 곳에서 시작하여 낮은 곳으로 흘러가는 물, 어디서 오는지 모르게 불어오는 바람. 치수(治水)로 통치하는 중국, 풍류(風流)로 미학을 즐기는 한국, 사애死愛 찬미에 빠진 일본. 황허를 다스리는 자 천하를 지배하던 나라, 가무(歌舞)를 즐기는 한류의 나라, 할복을 강요하는 복종문화의 나라. 이들 나라의 원형은 어떻게 형성되었을까? 이 의문을 김용운 교수는 해박한 지식과 예리한 분석으로 해답을 내놓았다. 

성하(盛夏)의 8월에 폭염과 싸우며 읽은 또 하나의 책 필립 코틀러의 ‘다른 자본주의(Real Solutions for a  Troubled Economic System)'. 우리 삶이 직면한 위기를 해결하는 14가지 길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21세기 자본주의 경제가 직면한 문제점과 해결책을 제시하였다. 저자는 세계적인 석학과 경제학자들의 이론에다가 자신의 생각을 보태 변증법적 접근으로 현실감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였고, 정치 사회 문화의 트렌드도 심도 있게 다루며 비평했다. 미래학자들에게 결핍되기 쉬운 실천방안에 대해서도 실천 가능한 방안들을 열거하였다. 노스웨스턴대학교 켈로그경영대학원 석좌교수인 코틀러는 마케팅의 아버지, 세계적인 마케팅 대가, 경영의 구루로 불리는데, 그는 시카고대학과 MIT 및 하버드대학에서 경영학과 수학 행동과학을 공부하며 자유시장경제론 원조 시카고대학의 프리드먼 교수, 케이즈학파의 대표주자 MIT의 새뮤얼슨과 솔로 교수에게 수학하여 폭넓은 경제이론과 경영마케팅을 기조로 진일보한 자본주의 이론을 정립하였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마케팅 이론도 그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한다.

그는 단순 판매기법이던 마케팅을 경영과학으로 끌어올리며 전세계 경영대학원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마케팅 교과서를 집필하였다. IBM 아메리카은행 AT&T GE 등 세계적인 기업의 전문컨설턴트로서 마케팅을 조직하고 전략을 수립해 왔다”는 것이 그에 대한 소개이다. 저자는 자본주의 최전선인 마케팅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얻은 경험을 살려 현대 자본주의의 실태와 그 문제점에 대한 설득력 있는 해법을 제시하였다. 정통 자본주의나 고전주의 경제론과 거리가 있는 포퓰리즘 적인 대안들이 포함되어 있어 토론의 여지를 남겼으나 복잡한 현대 경제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론 중의 하나임엔 틀림없다. 

이 책의 구성은 ‘더 나은 자본주의는 가능하다’로 시작하여 ‘우리 모두를 위한 자본주의를 꿈꾼다’로 맺는다. 그리고 14가지의 질문과 답변으로 이어나간다. 자본주의의 3가지 근본개념은 사유재산, 계약, 법치주의로 이를 근간으로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경제가 선순환하여 국부와 개인의 삶이 풍요로워진다는 것이 고전주의 이론이다. 그러나 자본주의에도 맹점이 있는데, 단점 14가지를 열거하면, 1)빈곤 해결, 2) 소득과 부의 불평등, 3)대다수 노동자에 대한 생활임금 미지급, 4)자동화로 인한 충분한 일자리 제공 부족, 5) 기업들의 사회비용 미부담, 6)규제가 없으면 환경과 천연자원 남용, 7)경기순환과 경제불안정 유발, 8)공익희생 및 개인주의와 사리사욕, 9)과도한 부채 조장 및 생산중심의 경제가 아닌 금융중심의 경제구조, 10)정치인과 기업이익단체가 결탁하여 시민의 경제이익 저해, 11)장기투자계획보다 단기이익 선호, 12)품질 불안전 및 과대광고와 불공정 경쟁행위 만연, 13)GDP 성장 집중 경향, 14)시장 논리에 사회적 가치와 행복 좌우 등이다. 저자는 윈스턴 처칠의 “민주주의는 최악의 정치체제이다. 여태까지 시도된 다른 형태의 정치체제를 제외하면”이라는 말에 주목했고, 자본주의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외 시도된 다양한 대안들이 모두 실패했다는 현실도 인정했다. 개선된 자본주의로 ‘깨어 있는 자본주의(Conscious Capitalism)’를 주장하였는데, 그 원칙은 1)기업의 이익창출 이외의 더 높은 목표 수용, 2)공동번영을 위해 투자자와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혜택 부여, 3)기업 임원들의 사회적 책임 솔선, 4)신뢰 진실성 투명성 정직 등 기업문화 창출 등이다.

이 책이 제시한 자본주의의 위기해결 방안은 1)왜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할까? 2)소득 불평등, 파괴의 씨앗, 3)수렁에 빠진 노동자들, 4)자동화에 일자리를 뺏기다, 5)이익은 기업이, 비용은 사회가! 6)환경과 성장, 지속 가능한 경제, 7)경기순환과 불안정한 경제, 8)위험한 이기심, 9)부채의 늪과 금융규제, 10)잘못된 정치가 경제를 망친다, 11)코앞의 이익에 눈 먼 기업들, 12)시장은 충분히 믿을 만한가? 13)우리 삶은 왜 나아지지 않는가? 14)풍요와 행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 등이다. 과연 이것만 해결되면 위기가 해소될까? 인간에겐 욕망이라는 전차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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