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인수행사이어 조직개편 단행, 신규 운항관리자 채용 교육돌입

 
 
선박안전기술공단(이하 공단)이 국내 여객선 안전운항관리 업무를 맡아 연안 여객선의 안전운항을 책임지게 됐다.
공단은 지난 7월 7일 한홍교 해운조합 이사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객선 안전운항관리 업무 인수식’을 개최했다.

공단 측은 “이번 행사가 공단이 새로이 수행하게 된 운항관리 업무를 이전보다 더욱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수행하고자 하는 전임직원의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기존 직원과 운항관리 조직 직원과의 화합과 결속을 위하여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인수식은 운항관리 업무 인수 경과보고, 이사장 인사말, 해양안전헌장 낭독 및 운항관리업무 품질 향상을 위한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공단은 운항관리 업무 이관에 따른 업무 공백을 없애고 운항관리 업무가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인수식에서 목익수 이사장은 “운항관리업무가 보다 체계적이고 철저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및 불합리한 관행 개선, 운항관리자 교육 강화를 통한 전문성 확보, 선사와의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에 공단 임직원의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 이사장은 특히 “운항관리 업무의 인수를 계기로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이라는 공단 최고의 가치인 안전을 지겨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운항관리 업무는 그동안 한국해운조합에서 수행해왔으나,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운항관리자를 한국해운조합에서 분리하여 여객선 안전운항 관리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유지한다는 취지에서 공단으로 이관됐다. 이와관련 해운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올해 1월 6일 공포됐으며, 7월 7일부터 시행된 것이다.

한편 선박안전기술공단은 여객선 안전운항관리 업무 인수 등에 따른 대내외 환경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경영전략을 고도화하기 위해 7월 7일자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3본부 1연구원 15개 지부(11개 운항관리센터)
정원 377명, 운항관리자 22명 신규채용 7월21일부터 직무교육에 들어가

이번 조직 개편은 올해 3월부터 3개월여 동안 진행된 ‘가치, 성과체계 재설정 및 조직 재설계 용역’ 결과에 따른 것으로, 운항관리 업무 인수 등 공단 업무 영역 확대에 따라 직원들의 전문 역량 함양과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경영목표 실행력 제고에 중점을 두었다.
개편내용은 우선 운항관리 업무 인수에 따라 운항관리본부가 신설되는 등 기존 정원 262명, 2본부 1연구원·15개 지부에서 정원 377명, 3본부 1연구원·15개 지부(11개 운항관리센터) 체제로 조직이 확대되었고, 울산과 서울에 출장소가 신설되었다. 아울러 경영본부 내 부서 기능이 일부 조정되었고, 군산지부는 전북지부로, 포항지부는 경북지부로 각각 명칭이 변경되었다.

조직개편과 더불어 공단은 ‘선박의 안전, 국민의 행복을 이끄는 해사안전전문기관’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이의 달성을 위해 5대 전략목표 및 15개 전략과제도 설정했다. 공단 측은 “조직 개편을 계기로 공단이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임직원의 역량을 결집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박안전기술공단은 6월 중순부터 한달간 공개채용절차를 거쳐 해사관련 전문역량을 갖춘 운항관리자 22명을 신규 채용했다고 7월 21일 밝혔다.

공단 측에 따르면, 이번에 채용된 운항관리자는 연안 여객선 선장, 해운회사 안전관리담담자 등 다양한 현장경험과 전문역량을 겸비한 우수인재로서 외부 전문기관에 의한 필기시험(해사종합상식, 전공, 해사영어) 및 면접시험 등 공정하고 투명한 공개채용절차를 통해 선발됐다.
이들 신규 채용 운항관리자는 7월 21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신입직원교육을 통해 운항관리규정 등 기본적인 직무교육은 물론, 외부전문가에 의한 ‘해상기상 및 태풍의 이해’, 여객선의 안전성과 직결되는 ‘여객선 복원성 및 만재흘수선’ 등에 대한 심화교육을 수료한 후 전국 11개 운항관리센터에 배치돼 현장실습교육과정 등을 걸쳐 연안 여객선 안전관리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공단 측은 “앞으로도 공개경쟁채용을 통해 우수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함은 물론, 중장기교육훈련로드맵을 통해 운항관리자의 직무역량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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