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2조원에 달하는 손실을 숨겼다는 의혹이 제기돼며 7월 15일 장중 주가가 전일대비 30% 하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는 같은 날 증권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워크아웃 추진설과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한 상태이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영업적자가 미리 반영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과 달리 손실을 반영하지 않았다. 이에 올 2분기 조 단위의 영업적자가 전망되는 상황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의 주채권자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최근 금융당국과 함께 대우조선의 구조조정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 구조조정, 자율협약,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조선업계에 미칠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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