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기관 분산 운영되던 Port-MIS 통합, “연간 78억원 항만물류비용 절감”

해양수산부가 총 175억원을 투자해 해운항만물류정보 통합시스템을 구축한다.

 

해수부는 6월 25일 해운항만물류정보 통합시스템 구축 1단계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동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해운항만물류정보 통합시스템 구축은 7개 기관별로 분산되어 있는 항만물류정보 운영체계를 통합해 민원불편을 해소하고, 정부3.0 공공데이터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그간 우리나라의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은 이른바 Port-MIS(항만운영정보시스템)이 3개 항만청(부산, 인천, 여수)과 4개 항만공사(부산, 인천, 울산, 여수광양) 등 7개 기관(센터)에 분산돼 운영되어 오면서 정보공개와 기관간 업무처리 등 한계를 보여왔다.

 

이에 정부는 각 기관 간 칸막이를 제거해 통합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해운항만물류 민원 서비스 선진화 △항만물류정보 고부가가치 확보 △해운항만물류 업무효율성 극대화를 이뤄내 ‘해운항만물류 ICT 글로벌 리더’라는 비전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이다.

 

3년간 총 3단계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우선 올해 47억원을 투입해 분산된 Port-MIS를 통합하과 민원업무를 간소화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중점을 둔다. 또한 업무재설계에 따른 데이터베이스 재구축과 운영프로그램 통합 개발, 통합기반의 테스트 수행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2016년에는 총 74억원을 투입해 통합센터 운영을 위한 기반(하드웨어 및 운영시설 등)을 구축한다. 2017년에는 54억원을 투입해 해운종합서비스를 통합하고 정부3.0 구현을 위한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한다.

 

해수부는 동 사업을 통해 민원인은 민원처리 시간 절감과 물류정보의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공공기관은 업무처리능력이 향상되고 신뢰성 높은 고품질 정보 생산으로 다양한 맞춤형 분석자료 활용과 관련시스템의 운영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민원업무 간소화를 통해 연간 34.3억원, 단일센터 통합구축*운영을 통해 3년간 13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2017년 해운항만물류 통합정보망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민원업무 간소화 및 공공기관의 업무처리능력 향상과 운영비용 절감 등으로 연간 78억원의 항만물류처리 비용이 절감되고 공공정보의 민간 개방이 16종에서 56종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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