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서 미주대륙으로 향하는 원양항로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가 시작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세계 2대 해운선사 얼라이언스인 G6의 현대상선 소속 6,800teu급 선박 ‘현대도쿄’(HYUNDAI TOKYO)호가 6월 7일 오후 7시 30분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길이 303.83m, 선폭 40m, 깊이 24.2m 크기에 총톤수 7만 4,651톤의 6,800teu급 중대형 컨테이너선인 현대도쿄호는 1883년 인천항 개항 이래 입항한 컨테이너선박 중 가장 큰 규모의 배다.
 

미국 오클랜드항을 출발, 인천항을 거쳐 중국 칭다오항-상하이항을 경유하고, 광양항-부산항을 들러 미국 로스앤젤레스항으로 돌아가는 CC1(Central China 1) 노선을 운항한다.
 

G6 얼라이언스는 '현대도쿄'호를 포함해 5척의 선박을 CC1 항로에 투입, 주 1회(토요일) 기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일요일의 첫 항차는 미국 오클랜드항의 작업 사정 등으로 입항이 하루 지연된데 따른 것으로, 현대도쿄호는 이날 495teu의 컨테이너 하역작업을 마치고 8일 오전 3시 칭다오항으로 향했다.
 

CC1 서비스는 대한민국 수도권과 미주 서안 간 교역 수출입 화물을 처리하게 되며, 인천항만공사는 이 서비스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수도권 지역과 미국 기항항만 배후의 수출입 화주와 물류기업들을 대상으로 이 항로를 적극 홍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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