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시범선적 출항, 상반기 정식 개통

항공대비 30% 저렴, 해상 간이통관 시스템으로 배송사고 ↓


 
 
인천-위해, 인천-청도 카페리 항로를 운영하고 있는 위동항운이 한-중항로 최초로 ‘전자상거래 화물 해상특송 서비스’의 첫 발을 내딛었다.
위동항운은 3월 19일 KOTRA, 산업자원통상부, 관세청과 함께 자사의 인천-청도항로 운항 선박인 ‘NEW GOLDEN BRIDGE V’호를 통해 ‘해상 간이통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시범 선적을 진행했다. 해상 간이통관 시스템이란 기존의 복잡한 해상 통관시스템을 간소화해 온라인 주문-통관-택배 절차가 원스톱으로 이루어지게 하는 시스템이며,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정식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이번에 첫번째로 시범 선적된 화물은 중국 소비자가 주문한 전자상거래 물품이며, 3월 20일 오전 중국 청도본부세관 산하 대항세관 페리 전용 부두에 도착한 후, X-ray검사만으로 간이통관됐으며, 바로 중국내 택배회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됐다.

위동항운의 카페리를 이용한 해상운송 방식은 항공 운송보다 약 10시간 정도 더 걸리지만, 최소 30% 이상 저렴한 물류비용으로 운송이 가능하며, 실제 주문자에게 전달되는 시간은 거의 차이가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항공 특송으로 진행되는 전자상거래 물품의 경우, 지연이나 반송 등 예측하기 어려운 배송사고가 많은 편이나 이번에 새로 운영할 간이통관 시스템은 소비자의 주문내역과 실제 제품이 일치할 경우 100% 통관이 가능하다.
위동항운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개시를 통해 해외 온라인 직구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당사가 운항하는 인천-청도항로 카페리 본연의 특장점을 최대한 발휘하여 본 서비스의 안정적 정착 및 물동량 증대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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