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코페트로케미컬-Shell COA계약에 1,545만불 지원

 
 
KDB산업은행이 3월 13일 ‘KDB오션밸류업 펀드’의 제1호 프로젝트 투자를 시노코페트로케미컬-Royal Dutch Shell 그룹의 장기운송계약건에 실행했다.
산업은행(이하 산은)은 이날 국내 해운·조선사 및 부산은행 등 금융기관 투자자와 공동으로 오션밸류업펀드를 조성해 제1호 프로젝트 투자를 실행했다. 이번해 진행되는 투자는 국내 해운선사인 시노코페트로케미컬이 Royal Dutch Shell 그룹과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 건으로,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 중인 MR탱커 5척의 건조자금(1억 5,450만불) 중 선순위 대출금을 제외한 1,545만불의 후순위 자금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KDB오션밸류업 펀드’는 국내외 해운사의 신조 및 중고선박 운영, 해양플랜트를 투자대상으로 해 총 미화 10억불 규모로 산은은 그 중 미화 7억불을 투자해 주축 투자자(Anchor Investor) 역할을 수행하고, 해운·조선사가 전략적 투자자SI,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기관이 재무적 투자자FI로서 참여할 계획이다.
동 펀드는 지난해 9월 부산에 설립한 해양산업금융본부가 최초로 조성한 펀드로, 산은은 동 펀드의 선박건조 자금지원으로 국내 해운사의 원활한 선대 확충을 통한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국내 조선사에 5조원 규모의 수주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산은은 2009년 9월 미화 8억불 규모의 ‘KDB Let’s Together Shipping Fund’를 조성해 5년간 국내 9개 해운사 앞 총 41척의 선박건조 자금 조달을 지원한 바 있으며, 동 펀드의 투자기간이 2014년말 만료됨에 따라 ‘KDB오션밸류업펀드’를 조성해 해양산업 지원을 이어가게 됐다.
김병호 산업은행 해양산업금융본부장은 “이번 ‘KDB오션밸류업 펀드’ 제1호 투자에 이어 조만간 제2호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금융위기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조선해운업계가 이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겠다”면서, “산업은행이 축적해 온 선박금융 노하우를 활용하여 국내 해양산업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