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장서 해운, 조선, 에너지 인증사업 확대”

3월 16일 서울 플라자호텔서 방한 간담회
R&D, 교육 등 협력 강화.. 한국해대와 학술교류 MOU 체결

 
 
리차드 새들러(Richard Saddler) 로이드 선급협회(Lloyd’s Register) CEO가 3월 16일 방한해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소규모 간담회를 갖고, 로이드 선급의 한국내 사업을 소개하고 국내외 해사 산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날 방한한 리차드 새들러 CEO는 “로이드 선급은 비영리 단체로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한 사회적 가치 부여를 궁극적인 목표로 삼는다”면서, “선박, 해운, 해상구조물, 산업플랜트, 철도, 에너지 분야와 수송, 품질보증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쳐 서비스 영역을 광범위하게 확장하고 있으며, 조선·해운 강국인 한국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리차드 CEO는 “지난 2011년 로이드 선급이 한국에 진출한지 50년을 기념한 포럼을 개최했다”면서, “향후 50년도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관련 산업분야의 R&D와 교육, 설계혁신을 위한 학계·산업계와의 공동업무협조 등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짧은시간 이뤄진 인터뷰였지만 리차드 CEO는 한국 조선·해운산업의 성장과 기술발전에 대해 높게 평가하면서, “최첨단의 기술을 이끄는 한국 시장에서 로이드 선급의 적극적인 비즈니스 활동이 글로벌 마켓리더십 유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로이드 선급은 해사산업 외에도 국내 에너지 인증사업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 로이드 선급협회는 같은날 여의도에서도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원전의 검사분야 진출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로이드 선급은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3자 검증 서비스 제공자로 선정돼 제3자 검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리차드 새들러 CEO는 이날 간담회 이후 국내 산업체와 연구기관들을 방문했다. 3월 20일에는 한국해양대학교를 방문해 양 기관간 국제학술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교류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동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해사 및 조선공학 교육 분야 교류 △ 기술연구 및 세미나 교류 △인쇄물, 연구 자료 및 정보 교류 △기관 간 이해분야 공동 연구 프로젝트, 회의 등 실시 △상호 이해 분야 학술 정보 및 자료 교류 등에 대해 노력하기로 했다.

로이드 선급협회는 1760년 선박검사·등급분류 기관으로 설립돼 현재 78개국 240개 지사에 9,000여명 이상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대형 선급기관이다. 1900년부터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로이드 선급은 해운, 선박, 조선, 에너지, 철도 및 관리 시스템에 대한 안전, 품질, 성능향상 기술 및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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