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초 이전작업, 3월 16일부터 본격업무 개시 예정
“부산을 해양수산 비즈니스모델 창출의 해양판 실리콘밸리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지난 30년의 ‘서울시대’를 마감하고, 3월부터 ‘부산시대’를 열게 됐다. 국내 해양수산분야 정책을 연구하는 유일의 국책연구기관인 KMI가 부산시 동삼동혁신도시에 새 터전을 잡게 된 것이다.
부산 동삼혁신도시에 신 청사를 마련한 KMI는 3월 1일부터 부서별로 순차적으로 이전작업을 시작해 3월 13일까지 완료한 뒤, 3월 16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KMI의 부산 이전이 완료되면 동삼혁신도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 관련기관들의 메카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부산시는 2013년 6월,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혁신지구내 5,300㎡ 부지에 KMI 신청사 건립공사를 착공했으며, 2014년 12월에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 3,200㎡ 규모로 완공했다. 신청사는 KMI가 단독으로 사용하게 된다.

현재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KMI는 국무총리 산하 해양수산정책 전문연구기관으로 1984년 4월 한국해운기술원으로 출범했으며 현재 조직은 연구부문 5개 본부, 지원부문 2개 본부 등 총 230여명의 직원규모를 갖추고 있다.

김성귀 KMI 원장은 2월 25일 부산으로 이전을 알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해양수산 정책을 주도하는 국책연구기관인 KMI가 부산으로 이전하면, 부산지역내 해양수산 관련기관과의 연구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면서 “한국해양대학교 등 교육기관과 학·연 협력을 확대해 부산을 해양수산 분야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해양판 실리콘밸리로 키워나가겠다”고 부산 이전의 의미를 강조했다.

과거 매립지였던 부산시 영도구에 위치한 동삼동은 2004년말 구 해수부와 부산시, 영도구, 지역주민 4자간 합의로 개발이 시작됐다. 개발이 합의된 지 10년만에 동삼동에는 부산해사고등학교와 한국해양수산연수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해양환경개발교육원, 국립해양박물관, 국립해양조사원, 국제크루즈터미널이 입주해 있으며, 이번에 KMI가 입주를 완료하게 되면 국내 해양수산관련 교육 및 연구, 조사, R&D 해양클러스터 중심축의 모습을 가일층 갖추게 된다. 61만여평 규모의 동삼동에는 한국해양대학교의 제2캠퍼스와 한국과학기술원도 조만간 입주가 계획돼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신청사>
- 주소 : 부산광역시 영도구 해양로 301번길 26
         (동삼동, 한국해양수산개발원)
- 우편번호 : 606-080
- 대표전화 : 051-797-4800
- 대표팩스 : 051-797-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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