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이 1월 20일 창립 7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푸른 해양의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해양공단’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 1월 21일 출범한 해양환경관리공단은 해운, 항만, 수산, 관광 등 각종 해양산업의 기반인 해양환경을 보다 깨끗하고 안전하게 가꾸기 위해 해양환경 보전 및 개선, 해양오염 방제, 교육훈련·연구개발, 국제협력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공단 설립 시 새롭게 시작한 해양환경 보전사업은 전문가 몇 명에 불과하던 작은 조직에서부터 현재는 7개팀 70여명의 전문조직으로 확대됐다. 또한 해양환경 전문 조사선인 아라미 3척을 통해 보다 과학적인 해양수질 조사분석을 실시하고 있으며, 해양방사성 물질 감시센터를 개소하고, 해양생태계 조사 범위를 연간 전국 단위로 확대하는 등 해양환경 전문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공단은 해양오염방지관리인 교육과 전문방제 교육 등에 힘써온 결과 해양환경분야 최초로 환경부 ‘해양환경교육프로그램’ 인증을 받아 국가 교육기부 인증기관으로 자리 잡았으며, 초중고교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해양환경교육이 작년 말 기준 수료인원 1만명을 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방제장비 및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자갈세척기와 유회수기 등을 개발하여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또한 공단은 전신인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의 유류오염 방제 노하우와 인프라를 계승한 재난대응 기관으로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왔다. ’07년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와 ’11년 경신호 잔존유 제거, ’14년 여수 우이산호 기름유출사고 및 세월호 사고에 신속히 대응해 오염 확산을 방지했다. 국가재난사고 등 위기 시마다 방제기술을 선진화하고 전문인력을 확보하며 공단의 방제 체계를 적극적으로 발전시켜왔다.

앞으로 공단은 해양자원의 개발, 이용, 보전을 아우를 수 있는 ‘해양공단’으로 거듭나 해양을 통한 일자리 및 부가가치 창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연안침식 방지 및 복원 사업, 생태관광 활성화, CO2 해저저장사업 등 해양사업의 본격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 곽인섭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을 조성하여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더 나아가 해양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해양공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임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지난해 미래준비 우수공기업 및 공직복무관리 최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올해의 도시-어촌 교류상, 대한민국 인터넷 소통대상,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날씨경영 인증 등 10여개의 수상을 받으며 국내 유일의 해양환경 전문기관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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