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중방식 도료 전문 기업인 인터내셔날 페인트는 지난 7월말 영국 여왕상인 Queen’s Award 기업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인터내셔날 페인트는 혁신적인 실리콘 타입의 파울 릴리스 코팅인 Intersleek 700 제품으로 올해의 Queen’s Award를 수상하게 되었으며, 1967년, 1977년, 1981년에 이어 4번째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


Intersleek 700은 해양 환경에 유해한 바이오사이드(독극물)를 함유하지 않아 환경친화적인 무독성 방오도료로 선속이 15노트에서 30노트 사이를 운항하는 선박의 선저부위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Intersleek 700은 표면이 극도로 매끄러워 표면 에너지가 낮아 파울링을 일으키는 해중 동·식물의 부착을 효과적으로 방지함으로써 탁월한 방오력을 유지하고 있다.

 

해중 유기체가 선체 표면에 부착되었다 하더라도 가볍게 문지르거나 세척으로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으며, 일정 선속 이상으로 운항할 경우 해수의 마찰에 의해 쉽게 떨어져 나간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유수의 선사에서 이 제품을 적용하여 운항한 결과 연료 효율성이 뛰어나 선박 연료 절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입증되어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던 매출이 최근에는 급격하게 신장되고 있다고 한다.


2007년초 인터내셔날 페인트는 차세대 파울 릴리스 테크놀러지를 이용하여 새로이 개발한 플루오르폴리머 파울 릴리스 코팅인 Intersleek 900을 출시하였다.  Intersleek 700 보다 방오 성능이 뛰어나며 무엇보다도 추천할 수 있는 선종이 다양하여 상대적으로 저속 운항을 하는 벌크선, 탱커선 및 VLCC 등에도 파울 릴리스 코팅의 탁월한 연료 절감 효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선사들로부터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또한, 홀드업 향상과 오버스프레이 작업 감소로 도장 작업성이 현저하게 개선되어 조선소의 생산성 제고에도 일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터내셔날 페인트의 한국 회원사인 ㈜ 아이피케이(International Paint Korea, 대표이사 강오수 사장)의 관계자는 “Intersleek 700은 성능 및 연료 절감 효과가 뛰어나 그 동안 국내에서 건조되는 50여척의 LNG선박을 비롯, 한진해운, 현대상선, 고려해운, 동원산업 및 위동페리 등의 선단에 적용하여 제품의 탁월한 품질과 성능을 인정 받아왔는데 이 번 Queen’s Award 수상은 인터내셔날 페인트가 방오도료 테크놀러지의 선도 기업임을 전세계에 다시 한 번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Intersleek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는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Queen’s Award는 기업에게 수여하는 영국의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의 공급을 통해 현저한 성과를 거둔 기업에게 주어진다. 이 상은 매년 영국 여왕이 수여하는데 정부 및 상공업계 대표를 포함한 자문 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영국 수상의 품의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수상 기업은 그 분야에서 최고라고 인정받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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