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제 9회 대한민국 해양사진대전’ 시상식 개최
총 2,825점 접수…48점 선정, 금상 전석호씨 ‘USAN FPSO’
제 9회 대한민국 해양사진대전에서 신은주씨의 작품 ‘해양풍력발전소’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해양재단이 주최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한 제 9회 대한민국 해양사진대전 시상식이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14일 오후 2시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열렸다.
이번 해양사진대전에는 지난 7월 18일부터 9월 24일까지 69일간의 공모를 통해 총 2,825점의 사진이 접수되었으며, 예심과 본심을 거쳐 48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최고의 영예인 대상(해양수산부 장관상)은 ‘해양풍력발전소’의 신은주씨, 금상(한국해양재단 이사장상)은 ‘우산 에프피에스오(USAN FPSO)’의 전석호씨가 각각 선정되었다. 은상(한국해양재단 이사장상)은 ‘출항준비’의 심민택씨가, 동상은 ‘제주국제여객터미널(한상훈)’ 외 5명이 수상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대상으로 선정된 ‘해양풍력발전소’는 경기도 안산 탄도항에서 바닷가 풍차가 바람에 도는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주위 환경과 피사체가 어우러진 모습을 잘 포착한 작품이다. 금상으로 선정된 ‘USAN FPSO’는 울산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본부에서 촬영한 것으로 일몰 후의 아름다움과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역동성을 잘 표현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문순화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개성 있는 시각으로 바다를 담은 작품과 바다를 바라보는 독특한 가치관이 담긴 작품이 예년에 비해 많았지만, 정적인 소재와 동적인 소재의 조화가 아쉬운 작품도 적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과 금상, 은상, 그리고 6명의 동상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함께 각각 500만원, 300만원, 200만원,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입선 39명에게도 상장과 상금 20만원이 주어졌다.
해양사진대전은 해양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와 해양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2006년부터 개최되어 왔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은 “수상작들은 박물관, 역, 공항, 항만, 여객터미널 등 주요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전국 순회 전시회를 통해 전시되어 우리 바다의 아름다움과 해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