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싱가폴 등 해외 포트세일즈 나서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신항, 새 국제여객부두 등 신규 인프라 개장에 대비한 글로벌 마케팅 강화를 위해 홍콩대표부를 개설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11월 19일 오후 홍콩대표부 소장에 마케팅팀 강여진 과장을 임명하고 홍콩 완차이(Wan chai)지구 주비리센터(Jubilee Center)에서 ‘인천항만공사 홍콩대표부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IPA는 “홍콩대표부 개소는 인천신항의 조기 활성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면서 “IPA는 홍콩대표부를 통해 글로벌 TOP 30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IPA는 홍콩은 세계 유수의 컨테이너선사 본사와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의 진출이 아시아에서 가장 집중돼 있는 곳이기 때문에 ‘선사 유치 및 물동량 증대’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IPA에 따르면, 앞으로 홍콩대표부는 2017년 개장 예정인 신 국제여객부두의 조기 활성화와 이를 통한 동북아 크루즈 허브 도약을 위한 크루즈선사 유치 마케팅, 홍콩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기업 및 잠재투자 기업 발굴과 같은 투자유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게 된다.

유창근 IPA 사장은 11월 19일 개최된 개소식에서 “인천신항 운영 조기안정화 같은 가시적 목표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인천항의 글로벌 TOP 30 항만 도약을 위해서는 지금이 바로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할 타이밍”이라며 “홍콩대표부는 앞으로 본사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해외 포트마케팅 효과를 제고하는데 앞장서는 한편,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다양한 정보 수집을 통한 신규사업 발굴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대표부 초대 소장에 임명된 강여진 대표는 해외마케팅 업무로 잔뼈가 굵은 인물로 마케팅 경력과 영업력, 어학실력 등을 심사하는 내부 공모를 통해 선발됐다. 강여진 소장은 “공사 출범 이후 최초 설립한 해외대표부의 첫 파견자로서의 책임감과 초심을 잊지 않겠다”며 “2006년 입사 후 지금까지 해온 업무 노하우를 최대한 살려 효과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IPA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홍콩,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싱가포르에 소재한 글로벌 컨테이너 및 크루즈 선사들을 상대로 하는 포트세일즈에 나선다.

유창근 사장이 이끄는 세일즈단의 첫 기항지는 글로벌 컨테이너항만 순위 4위 항만인 홍콩으로 머스크Maersk 홍콩지사를 비롯해 MOL, OOCL, FESCO 등을 방문했다. 이어 20일과 21일에는 홍콩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크루즈 박람회인 ‘2014 CRUISE SHIPPING ASIA PACIFIC’에 참가해 크루즈선사를 대상으로 하는 크루즈 마케팅에도 나섰다.

12월 4일부터는 글로벌 2위 컨항만인 싱가포르를 방문, 머스크 그룹의 인트라-아시아 비즈니스 전담선사인 MCC 트랜스포트 본사, APL, NYK 지역본부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인 PSA 본사를 방문, 세일즈 활동에 나선다. 특히 PSA는 현재 인천 남항의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을 통해 활발한 컨테이너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터미널운영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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